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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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전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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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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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과거 (60~70년대) 시기에 서울은 산업화를 거쳐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그에 따라 인구 유입을 받쳐줄만한 인프라가 발달되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큰 공헌을 한 요소는 도로라고 생각되며 평면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들에 맞서 고가도로가 생성되었다. 산업화 시기에만 109개의 고가도로가 건설되었고, 현재 20곳이 넘는 곳이 철거 혹은 예정에 있다. 발전 당시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고가도로가 이제는 노후 시설로 취급받으며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2006년 철거 예정된 서울 고가도로를 하이라인에 영감을 받은 서울로 7017로 재활용하면서 도심 속 공원 +보행로의 명소로 재탄생 시켰다. 그 후 탄력받은 서울시는 남겨져야하는 도로나 철도의 상,하부와 교통섬 등 도심 속 저활용되고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을 통한 생활 SOC확보를 목적으로 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등 2019년에만 고가도로 관련 공모전이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무분별한 철거보다는 도로교통의 기능을 유지한 채 고가도로라는 하드웨어 속에 지역과 고가도로에 상응하는 소프트웨어를 부여함으로 고가도로의 지속가능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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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먼저 첫번째로 기능적인 부분에서 교차로 소통형, 철도 및 도로 횡단 형, 간선도로 형으로 큰 틀의 유형을 잡을 수 있고 입지적인 형태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져 도표로 정리 하였다.
두번째로 큰 틀의 기능적인 요소에 대한 사이트 사례를 모으고 일반적 형태, 기능, 특징, 입지적인 특성, 활용 가능 범위를 분석하여 타입별 큰틀의 방향성과 프로그램들을 도출하였고,
세번째로는 앞서 조사한 사이트 사례들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 타입별 사이트 한 곳 씩 선정하였다.
네번째로는 사이트가 가지는 특성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여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방향성을 구체화시켰다.
사이트 별 설명
1. 연희 교차로 (교차로 소통형)
- 대학교 근처로 20,30 대의 유입요소를 고려하였고 홍대와 연희동을 잇는 결절점 역할을 하며 많은 교통과 보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두 가지 거대한 도로가 교차하여 지역을 단절시키는 것과 주변 젊은 층에 비해 부족한 문화시설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2. 모래내 고가차도 (철도 및 도로 횡단 형)
- 80년대 한강을 건너는 성산대교가 건설되고 90년대에 내부 순환로가 건설되었다. 그 하부에 경의선이 지나가 수직적으로 통과할 수 있게끔 건설되었다. 하지만 그 하부엔 쓰레기 처리장으로 미관을 저하한다. 이 타입에서는 구간별 공간 정의를 통해 도심속 님비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소규모 문화 생활 공간으로 바꿔주는 대안으로 진행하였다.
3. 가좌역 부근 내부순환로 (간선도로 형)
- 70~80년대 이후 서울의 상권 분포가 사대문 내에서 서울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생긴 교통 패턴의 변화로 서울 동부에서 서부를 잇는 광역 교통망으로서 건설되었다. 남가좌동은 이 내부순환로를 중심으로 개발의 양극화가 명확하게 보여 지역단절이 심화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대형 생활권과 저층 및 근린 생활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지역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 기존 보행과 생활 체육이 이루어지는 곳에 부가적인 소프트웨어가 되주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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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조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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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작품은 도시의 인프라스트럭쳐에 초점을 맞추어 거시적 관점에서부터 접도하였습니다. 서울 교통 패턴의 변화와 보행자 중심의 정책 방향에 맞추어 고가도로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에 면하게 되었지만 그럴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가도로는 점점 더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또 새로운 형태의 고가도로가 생겨나기는 중입니다. 이 고가도로에 대한 유형 별 분석과 사이트 사례 리스트 업을 시작으로 유형 별 분석을 하였고 그 유형에 맞는 설계안들을 제안하면서도 아이디어와 디자인에 대한 시도가 과감하고 흥미롭다고 생각됩니다. 단계별로 진행된 이 프로세스는 스스로 명확한 방향성을 가졌으며 그 인과관계가 명료하다고 판단됩니다. 명확한 결과가 없는 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시도는 작품으로서 끝이 아닌 앞으로 계속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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