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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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배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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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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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코로나 이후로 우리는 뜻하지 않은 회복의 기간을 가졌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변 공간을 돌아보게 되었고, 잠깐의 쉼으로 인해 지구는 회복했다. 이로써 인간은 자연을 수용하고 가꾸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확연히 증명되었다. 바이오필릭 시티를 계획하는 것은 지구의 쉼을 도와줄 수 있는 해결책이며 사람들이 좀 더 나아진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는 기회이다. 삭막한 도시에서 사는 것은 인간이라는 동물에게도 유익하지 않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과 근접하게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프로토타입 계획에 관한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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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 바이오필릭 시티
바이오필릭 시티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연환경 가운데에 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행복하다’는 바이오필릭 이론을 기반으로 도시 내에서 사람들이 자연과 많은 접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계획 방법론이다. 바이오필릭 시티는 생태건축과 유사점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공간에 대해 설명된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바이오필릭 시티를 계획한다면 인간의 진화, 심리와 관련하여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물과 공존하며 자연 인프라가 풍족한 도시가 될 수 있다.
# 사이트 선정과 분석
사이트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으로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이라는 명칭을 가진 동네이다. 바이오필릭 시티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자연과 정책 등의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이미 ‘바이오필릭’이라는 용어에서 생소함을 느낄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기존에 환경에 대해 관심을 두고 실천 중인 대상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은 이 기준에 부합한 대상지였고 이곳에 바이오필릭 시티를 계획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또한 국사봉, 서달산, 용마산, 한강과 여러 공원을 끼고 있어 바이오필릭 시티로 확장되어 나가기에 유리하다.
# 건물 배치와 유닛의 구성
사이트는 상도동의 대표적인 블록 형태와 대지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블록에는 작은 면적의 유닛을 줄지어 배치하고 다각형 형태의 블록에는 내부를 비우고 블록을 감싸는 형태로 유닛을 배치했다. 경사진 지형에는 테라스 형식으로 유닛을 배치하여 각 블록에 대해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외부공간을 조성하여 부족한 녹지를 채우고 생물체들의 쉼터가 될 수 있게 의도했다.
유닛은 주거 공간의 구성요소에 자연 요소를 조합하여 실내에 자연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베란다, 방, 주방 등에는 크고 작은 플랜트 박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식물을 키우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조합할 때는 자연 요소가 만나기도, 분산되기도 하여 인간의 자연 친화력 정도와 생활 패턴 등에 알맞게 작동하도록 계획했다. 이 자연 요소는 외부와 내부 사이 공간에 있을 경우 ‘반 외부공간’이라고 칭하게 되며 사람들은 반 외부공간에서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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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장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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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바이오필릭 시티(Biophilic City)라는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 개념을 바탕으로 한 배나은 학생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부터 시작된 발칙한 건축적 상상력과 치밀한 분석적 제안을 통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들이 돋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2009년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을 대상으로 공동주거단지 또는 공동체 주거단지가 필요로 하는 물리적인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도시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사람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건축적 시스템에 대한 창의적인 방안을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가치를 온전한 ‘회복’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하고 있으며,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속성을 주거 및 커뮤니티 공간에 건축적 장치로서 적절히 구성하여 새로운 공간의 조합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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