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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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김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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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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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TSL인근은 크메르 문명을 기반으로 현재에도 1차 생산물을 주력으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현재 인근 지역은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이에 크메르 건축의 특수성과 그들의 삶을 분석하여, 그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어촌에 필요한 플랜트 및 생활 기반 시설을 계획한다. 이는 마을 단위 어장 시스템으로 TSL 전체의 회복을 위한 프로토타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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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TSL 어촌 마을의 문제점은 크게 환경과 경제 문제로 설명된다. 어부는 그날 잡고 그날 팔아 생계를 책임지며, 그러한 삶 속에서 아이들도 줄 곧 노동에 투입되곤 한다. 이에 더해 다양한 문제를 안고 이주해온 주민들과의 어장 갈등은 생계의 파이를 갉아 먹는 문제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한 부족한 설비와 쓰레기 등의 문제는 마을 인근 그리고 TSL전체의 환경을 위협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다시 사람에게 돌아와 각종 수인성 질병을 발병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앞선 경제 문제 수위 환경 등으로 인해 생활기반 시설 등은 전무한 실정이며, 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환적 문제로 나타난다.
TSL 어촌 환경에 제시하는 건축적 아이디어는 공동생산 기반의 저장-재가공-물류 플랜트 시설이다. 건기와 우기에 따라 달라지는 TSL의 수위차는 건축환경에 있어서 불합리한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나, 물과 육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생산 및 물류 시스템에는 득이 되어 운영될 수 있다.
이에 TSL의 마을 중 문제가 대두되는 마을을 선정해 앞서 제안한 '마을 공동체 생산 시스템'을 디자인 해본다. '시장-저장고' 및 '생활환경 기반의 주거 재정비'로부터 시작하는 어촌마을 프로젝트는 수위 시스템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형을 고려하며 전개된다. 두가지 레이어를 형성하여 절기에 따른 공동생산 환경을 조성하며,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플랜트 시설을 엮어준다. 더 나아가 재가공-물류 시설이 배치되어 절기에 따라 달라지는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마을 전체의 환경 보전과 개인-공동체 경제 자본의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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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송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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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이 프로젝트는 크메르 문명과 현재의 문제를 연결하며 지역 사회의 복지와 경제 회복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특히 톤레삽호수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하여 공동 작업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한 점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공간은 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기존 생산물의 '파이'를 재조정하는 아이디어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 중심의 경제 시스템은 주민들이 협력하여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해당 관점에서 프로젝트는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몇몇 개선 사항이 필요하다. 환경 개선과 주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며, 관리 방안에 대한 명확한 제시가 요구된다. 해당 문화에 대한 보다 세세한 이해와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톤레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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