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최우수상
|
출품자 |
유준혁
|
소속대학 |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전통건축학과 5년
|
설계개요 |
'폐기물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기반 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시스템과 문화 그리고 놀이시설의 결합'
Use: 문화집회시설, 업무시설
Location: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 1121(목동)
Floor: 지하2층, 지상3층
Structure: 철제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Area:9,860m2
|
작품설명 |
폐기물의 관리는 일시적인 것으로 자연환경에서 나타나는 다른 많은 미래의 중요한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간과하고 있다. 단순한 폐기물을 넘어 산업 폐기물은 우리가 그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그저 땅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 행위가 반복될 뿐이다. 이에 더해 실제로 우리나라는 환경부가 2021년 7월 ‘2026년 부터 서울 시내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 법안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공포해 더 이상 폐기물을 매립할 수 없는, 사실상 수도권 매립지의 종료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는 곧 쓰레기 소각장의 증설을 얘기한다. 더 이상 쓰레기 매립이 되지 않는다는 건 - 태워서 없애야 하는 쓰레기가 더욱 많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38주년을 맞고있는 양천소각장은 세계 유일무이 도심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38년이라는 생활을 함께했다. 주민들의 반발은 더 이상 겉 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이러한 상황 속 공간, 시스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하남 유니온 파크'와 같은 소각장 지하화 전략을 기점으로 새로운 '폐기물 업사이클링 플랫폼'을 통한 리노베이션이다. 폐기물의 위험성을 대중들에게 쉽게 인식시키고, 폐기물 쇼핑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놀이 시설을 기반으로 서울 시내 업사이클링 부지로써 문화, 관광명소로서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소각장의 브랜드화 즉 플랜토피아의 시작을 알린다.
|
지도교수 |
김란수
|
지도교수 작품평 |
Waste Plantopia는 폐기물을 단지 소각해 버리는 기존 시스템을 업사이클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변신을 시도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케아와 같은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양성하는 브랜드화된 플랫폼을 구축하여 대중성을 확보했다. 이곳에서 폐기물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되는 업사이클링 현장을 도시민들은 직접 체험할 뿐 아니라 쇼핑하고 오락을 즐길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Waste Plantopia는 외부와 단절된 소각의 기능만을 했던 부정적인 폐쇄성에서 벗어나 도시민과 소통하는 브랜드화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했는데, 이런 소통하는 면모는 실제 건축 설계에서도 잘 나타난다. 우선, 기존 소각장 부지로 막혀있던 안양천 비스타를 확보하기 위해 주 출입구 로비 공간 양쪽을 투명하게 열어주어 공공의 접근에 장애를 최대한 없앴다. 또한 콤플렉스 중앙의 아트리움은 전층이 투명하게 개방된 몰을 형성하고 방문객은 트인 시야에서 자유롭게 산책하며 쇼핑, 관람, 오락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투명한 커튼월과 반투명의 간판화된 외벽의 조합은 브랜드화된 Waste Plantopia의 소통하는 이미지를 대변하며, 특히 이런 프레젠테이션 표현은 학생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