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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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최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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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인천대학교 건축과 대학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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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동인천역을 지나는 지상철도는 인천 중구와 동구를 가르는 경계로 위치하고 있다.
인천 행정체계의 개편으로 동구와 중구의 일부가 제물포구로 합쳐질 전망이다. 물리적으로 단절된 두 지역 사이에서 제물포구의 중심지로 변화될 동인천역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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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두 지역이 단절되고 쇠퇴한 구도심으로 남게 된 배경에는 지역을 단절하는 지상철도, 장시간 방치된 민자역사, 낙후된 역무 시설과 혼란을 야기하는 지하철역 동선이 있다고 보았다.
제물포구의 중심지에 위치한, 교통이 복합된 시설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
기존의 폐쇄적인 민자역사에 공공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실내 정원을 통해 두 지역의 주민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개방된 민자역사 자체가 동인천 역으로 인지되고 작동되길 의도하였다. 시민들은 실내 정원 및 로비를 통해 지하철로 접근할 수 있고 건물 전체가 지하철 대합실로 기능할 수 있다. 나아가 러닝트랙을 통해 스포츠 프로그램과 실내 정원을 연결해 주어 프로그램 간의 시각적 연결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의 형성 및 발전을 유도하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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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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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세 개의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는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이나 동시에 인천시를 동서로 가로질러 도시 공간을 단절시키는 역설적인 존재다. 그 중에서도 경인선 지상철도는 구도심을 관통하며 인천시 동구와 중구의 행정적, 물리적 경계로서 구도심 쇠퇴의 한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두 구를 통합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계기로 전철역이 철도 남북의 두 생활권의 경계가 아닌 중심이 되는 도시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에 주목하였다. 대상지는 주변이 대규모 주택 재개발로 인해 과거 인천의 중심 상업지에서 주거 중심지로 도시 기능과 인구구조가 급변하게 될 동인천역이며, 쇼핑몰이 폐업한 민자역사를 리모델링하여 역사와 주민 체육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제안하였다. 대중교통 환승거점으로서 이용객수에 걸맞는 개방적 역사 공간을 구성함으로서 기존의 복잡하고 불합리한 동선을 해결하는 동시에 체육시설의 각 프로그램 매스와 러닝 트랙 등을 전철역을 이용하는 동선 상에 시각적으로 노출시키고 입체적으로 얽히게 하여 역동적인 내부 공간을 구성하였다. 또한, 구도심 지역에 부족한 녹색 자원을 가장 일상적인 공공공간인 전철역에 실내 정원이라는 형태로 결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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