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
출품자 |
최원범
|
소속대학 |
서원대학교 건축학과 / 4학년
|
설계개요 |
대지위치 : 이탈리아 - 시칠리아 - 젤라시
대지면적 : 106,008㎡
건축면적 : 68,040㎡
연면적 : 194,400㎡
규모 : 지상 1~9층 (높이 40m)
[prologue] : 난민과 지역주민의 공존을 위한 공간의 적응형 관계 맺음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난민위기로 인해서 전세계 6850만명의 난민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고있다. 이에 반해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진행하던 각국의 정부들은 지속되는 난민위기 속에서 난민혐오와 충돌의 심화로 이들을 추방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있다. 난민과 정주민의 공존에는 한계가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본 작품은 난민이라는 외부집단과 기존집단이 버퍼존의 역할을 가지는 난민과 주민의 중간 공간에서 양측의 단계별 접촉을 유도하여 서로를 알아가고 최종적으로 사회와 섞여드는 새로운 형태의 적응형 난민센터를 제안한다.
[Global Issue] : 세계적인 난민 위기와 혐오증가
난민위기는 세계의 긴장도 증가와 기후, 경제위기로 인해서 가속화 되고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난민위기를 오랜기간 겪어오며 많은 국가들이 인도적 난민 수용을 추구하였지만 현 시점 수 많은 문제와 실패를 겪으며 난민추방의 스탠스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늘어나는 갈 곳잃은 이들의 암울한 상황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수용의 방식을 찾아야한다.
[Site Issue] : 난민캠프 철수, 축소된 난민 통로
주요한 난민들의 유럽행 관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유럽 최대규모 난민캠프가 철수하며 난민들의 여정은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졌다. 시칠리아에서 정유산업의 쇠퇴로 도시의 활력을 잃어가는 시칠리아의 젤라는 지리적으로 이문제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
작품설명 |
[Concept] : 난민-주민 함께 채워가는 버퍼존
사회와 난민캠프의 분리로 인한 게토화, 공유로인한 치안문제가 일어나면서 난민공포가 확산되고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난민-주민 중간단계의 단계별 접촉을 허용하는 적응형 공간을 통한 사회적 버퍼존을 제공한다.
[Strategy A] : 3단계의 수직공간 분할을 통한 접촉 관계 정의
바다-육지 사이의 40m 수직 레벨차이를 수용, 교육, 적응의 3단계로 나누어 난민-주민간 순차적 접촉을 유도해 이들의 적응과 화합을 유도하며 난민의 바다(위협)->육지(이상향)로의 여정을 공간에 담는다.
[Strategy B] : 난민 수용에 따른 공존의 절차
Process. 1) 수용단계
난민-주민간 시각/접촉 분리를 통한 안정성 확보 및 난민간 커뮤니티 확대에 중점을 둔 공간으로 난민 인정절차가 진행
Process. 2) 교육단계
지상층 주민의 시각을 내부로 끌어들여 난민과 연결하며 난민또한 테라스를 통한 적극적인 시각연결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는 단계
Process. 3) 적응단계
해당 단계의 난민들은 옥상정원과 주민-난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적극적인 접촉과 완전한 시각 연결을 가지고 소통을 유도한다.
Process. 4) 공동체 형성
난민-주민 양측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양측 사이에있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경계없는 공간을 채워나간다.
[Mass Process]
A. 육지를 바다로 연장
바다와 육지를 포함하는 대형매스를 높이 40m의 해안 언덕에서 부터 바다까지 인공적 형태로 자연과 대조적으로 이어지게 배치한다.
B. 바다를 내부로 끌어오기
육지에서 바다로 연장된 매스의 중심으로 바다가 다시 들어오도록 함으로서 육지(주민)와 바다(난민)의 경계를 허문다.
C. 계단형 유닛 스태깅
수로 양쪽으로 유닛을 계단형으로 쌓아올려 건물의 일조와 시야를 확보한다. 남측 입구의 상층부를 연결해 옥상공원의 순환동선을 확보한다.
[Design Development]
A. 주거동, 서비스동 분화
일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시간에 따른 사용자동선에 따라 서쪽에 주거동 배치 및 동쪽에 서비스동을 배치하여 프로그램 구획
B. 접근방향에 따른 변화
난민의 동선은 희망을 상징하는 햇빛 중심의 수직 스카이라인 구성, 반면 주민의 동선에는 편안함과을 느끼는 녹지와 수평의 스카이라인
C. 아랍-노르만 양식의 모티브
난민과 정주민 사이의 역사적 동질감을 공유 하는 시칠리아 고유의 건축 양식인 아랍-노르만양식의 아치, 문양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하여 적용
|
지도교수 |
원호성
|
지도교수 작품평 |
본 프로젝트는 Hybrid-Link 즉, 초연결에서부터 시작한다. 건축과 사회와의 초연결 그리고 건축이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소프트웨어라고 했을 때 우리는 하드웨어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프로젝트는 세계가 직면한 문제인 난민에 대해 건축적 대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래서, 난민문제가 극심한 사회문제로 일어나고 있는 시칠리아 젤라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시칠리아는 역사적으로 항상 외면 받아왔던 도시이다. 하지만 전통의 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스문화로 일컫어지는 복잡한 양식으로 도시를 이루고 있다. 도시가 지정학적인 이유로 인한 난민과 주민들의 충돌로 인해 사회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지중해로부터 젤라 해안가로 이어지는 난민들의 동선이 건축화가 된다. 특히, 수용-교육-적응의 단계가 수직적인 동선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주민들과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는 과정을 공간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탈리아 신합리주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역의 건축양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장소성을 구현하면서도 가장 합리적인 구조를 활용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