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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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이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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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배재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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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Key points.
충청남도에서도 비교적 낮은 인구를 기록하는 ‘부여’는 거주 인구보다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 인구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인프라가 다른 도시를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르다 보니 점점 젊은 연령대는 다른 지역으로 발을 돌리며 남은 인구의 연령대는 고령화를 심화한다. 따라서 지역만의 차별화되는 이미지와 현재 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충족시키는 복합적인 공간을 제안한다.
대지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16-1 외
건물 용도: 도서관 복합문화시설
지역 지구: 일반상업지역
건물 구조: 철근 콘크리트 구조
대지 면적: 13,248㎡
건축 면적: 6,284㎡
건폐율: 47.43%
연면적: 12,419㎡
용적률: 9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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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Site.
시설 현황과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고려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쓰임이 있는 공간을 구상하고자 했다. 그래서 역사적 명소 및 유적지와 읍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전 연령대가 드나들면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동선 상의 대지를 정했다.
#Design.
특정 기능이 충족되는 건물은 다른 도시에서 더 좋은 사례를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부여’에 있는 건물임을 핵심으로 잡고 설계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역사와 현재를 잇는 문화축을 설정하고, 축의 기준이 되는 유적지 건물은 큰 도로의 건너편 자리에서 시선으로 먼저 연결된다. 시선이 지나가는 자리의 중심은 수공간을 넓게 두어 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고, 거울 같은 반사면에 유적지가 비치면서 공간에 집중을 돕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공간을 따라 직접 걷게 되는 회랑을 이용하여 읍내의 위치에서 역사적 명소 및 유적지까지 흡입력 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Program.
그 밖에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능과 공간을 배치했는데, 가장 우선으로 도서관 이용에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서가 중심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학습실 및 어린이 도서관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했고 더 나아가 미디어 도서관을 통해 정보를 얻는 방식에 다양함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 도서관은 영화관, 외국어 영상자료, 다큐 등 부여군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보완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누구나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교육 및 다목적 공간에서는 노년층의 교육을 지원하며 몇 년 전부터 화제 되는 미디어 촬영 및 편집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게 된다. 회랑을 따라 지나던 여행객이 공연 및 전시 공간에서 부여의 작가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고, 이 모든 시설은 총 사무공간과 각 시설 안내데스크를 통해 관리된다.
#Anticipated effect.
본 계획안에서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은 이곳을 지나는 이용자들에게 부여가 가진 이미지를 시선과 동선을 이용해서 상기시켜 주고, 머무르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보 수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환경과 기본적인 문화 환경을 누리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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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박인규, 곽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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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부여군에 거주하는 주민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공간. 기억. 시간과의 만남을 제안하고 있다. 건물은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정주형문화시설로서의 기능적 완성을 위해 미디어 도서관 및 공연시설을 중심으로, 일상적/비일상적 이용에 대응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지를 기준으로 남쪽에는 읍내가, 북쪽에는 유적지가 위치하는데, 그 사이에서 강하면서도 부여 특유의 정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건축적인 표현으로 연결하고 있다. 길 건너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넓은 수공간은 유적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으며, 수공간 옆으로 이어지는 회랑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전이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부여군 내 부족한 문화적 기능을 조사하여 도서관 및 교육 공간을 보완하고, 미디어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조성, 다양한 연령층의 수용과 더불어 지역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건축적 장치가 매개체가 된 점은 매우 인상 깊다. 그런 점에서 이 설계안은 일반적인 기능이나 건축물의 강조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특징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려는 절제와 비움의 특색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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