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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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김유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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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공주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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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대상지 :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1-70 일대
대지면적 : 57,529.4㎡
건축면적 : 7,810.5 ㎡
연면적 : 7,921㎡
용적률 : 13.76%
건폐율 : 13.57%
건물높이 : 18,000m
구조 : 철골조 + 철근콘크리트조
프로그램 : 전시시설(미술관, 기념관), 방문자센터, 전망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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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1899년, (구)군산항이 개항하며 호남의 주요 도시로 성장하였다. 일제강점기에 호남 곡창지대의 쌀 수탈통로로서 엄청난 성장이 이루어졌으며, 전라북도 최초의 시로 등록되었다. 독립 이후 새만금을 중심으로 산업도시로 성장하였고 근대·일본식 건물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오늘의 군산은 관광객들과 기업들이 다시 주목하며 잠재력이 드러나고있다. 그 중심에 위치한 내항을 기점으로 도시맥락이 가로지르는 거점공간으로서 자유로운 대공간, 전시시설을 계획한다. 근대(Modern)의 시간을 간직한 내항에 군산의 모습을 비춰 수변공간을 재해석, 해체주의의 어휘로 제안하고자 한다.
전북 군산시 내항로 일대에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의 흔적이 남겨져 있다. 호남평야 곡창지대의 수확물을 수탈하기 위한 부두와 철로가 놓여있으며, 일식 근대 건축물들이 남겨져 있어 100년 전의 현장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근대역사박물관과 해양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나, 역사의 최중심부 현장인 부둣가 위로 넓은 주차장으로 덮여져 있다. 이에 기존의 프로그램을 수용하며 역사의 현장 위에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공간을 디자인하여 과거의 역사와 현재 남겨진 사람들, 그리고 미래에 자라날 세대들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담아내고자 한다. 서해안의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해저면의 흔적처럼, 항상 보이지는 않으나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는 대지의 기억을 추상화하여 구현한다.
모든 대지에는 무형의 요소들이 담겨있다. 도시의 구조 및 자연에서 오는 축이 발생하고, 이 축으로 둘러쌓인 면이 생기며, 다시 그 면에 성격이 부여되며 공간감이 발생한다. 또한 도시와 자연에서 발생한 축으로 인해 다시 바깥으로 나아가는 축이 존재하며 이는 동선과 시선이 되기도 한다. 대상지에 존재하는 가장 큰 두 축인 바다로 나아가는 향과 철로를 따라 놓인 블록의 가로로 대지를 나눈다. 이로인해 형성된 매스로 다시 세부 동선과 시선이 들어가며 형태를 변형시킨다. 서해안의 얕은 파도와 썰물때에 보이는 해저면에 남긴 물결의 흔적은 마치 잊고 있지만 없어지지 않는 역사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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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김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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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근대 건축물들이 밀집한 군산 내항을 대상지로 설정하여 ‘시간의 항구’라는 컨셉으로 수변 공간을 재구성한 마스터플랜 작품이다. 기존의 도시의 컨텍스트를 반영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비정형의 건축 어휘를 사용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군산의 도시 풍경을 재창조하고자 하였습니다.
해체주의 건축의 도시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미술관 등이 위치한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를, 단조로운 직선의 도시에서 입체적인 다이나믹한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고자 하였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랜드마크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군산이라는 도시의 context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단순하면서도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지닌 건축 디자인까지 제시하여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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