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House of Diola : rural casamace maternity centre

수상 우수상
출품자 정명기
소속대학 한양대학교 ERICA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5학년
설계개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시골 지역에서는 전 세계 산모 사망의 66%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제왕 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설의 부족과 병원을 '죽음의 공간' 으로 인식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네갈의 Casmace 지역에서는 1차 보건소 수준의 분만 시설은 존재하지만, 수술이 가능한 시설은 주요 도로를 따라 도시 지역에만 분포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Casmace의 시골 지역에서는 최소 60분, 많게는 120분 이상 걸려 골든 타임을 놓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에 따라 1차 보건소 수준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정상적인 분만 과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병원을 더 이상 '죽음의 공간'이 아닌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고자 했습니다
작품설명 [ Site ] 사이트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한 세네갈 남부 Casmace의 Kolda 지역으로 건기 와 우기가 공존하는 열대 기후 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건물이 우기에 내리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며 그로 인해 빗물을 모으고 열대 기후에서 자연 환기가 될 수 있는 Ipluvium의 구조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재료로는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볏짚을 지붕 재료로 사용하고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라테라이트 흙을 다져 벽을 만들며 대나무와 로즈우드를 사용하여 보강하고 있었습니다 [ Concept - Diola house + Contemporary hospital ] 정상적인 분만 과정을 진행하면서도 병원을 '죽음의 공간'이 아닌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통 출산과 1차 보건소, 그리고 전문 병원의 프로세스를 연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분만 과정과 물과 관련된 전통 의식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기능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병원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집과 같은 분위기로 조성하고자 했으며, 이 지역의 주요 부족인 디올라 부족의 주거 형태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입구 역할을 하며 common space로 사용되는 Hank와, Hank를 둘러 싸고있는 각각의 객체의 실이 따로 존재하며 각각의 실로 들어가면 뒷쪽에 담으로 둘러싸인 Khat이라는 private space가 있는 구조가 주거의 타입이 발전하면서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Hank가 Casmace 열대 기후의 비가 내리는 우기에 빗물을 모으는 공간으로 발전하여 임플루비움 형태로 변형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올라 부족의 전통 가옥에서 찾은 Hank, Khat, Impluvium과 현대적인 병원의 기능적 배치를 결합하여 정상적인 분만 과정을 진행할 수 있고, 병원을 '죽음의 공간'이 아닌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 Design ] 병원은 외래, 병동, 수술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으로의 명확한 동선이 입구부터 연결됩니다. 외래와 병동 구역에는 신생아의 의식적인 목욕을 위해 그리고 자연적으로 빗물을 모으기 위해 Impluvium을 포함 시켰습니다. 각 개별 방에는 사용자가 개인적인 야외 공간을 즐기거나 필요한 야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Khat" 공간이 포함되어 있어 전통 가옥 구조를 유지합니다. 또한 병동 구역에서는 산전 관리에 더 많은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공간에 스크럽 루버 창문을 사용하고, 덜 필요한 공간에는 루버 접이식 파티션을 사용하여 자연 환기와 Impluvium 접근을 용이하게 합니다. 이 디자인은 전통적인 구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도 프라이버시와 기능성을 보장합니다. [ Materials ] 임신한 여성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서 익숙한 재료를 활용 했습니다. 벽은 흙을 다져서 만들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외부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지붕 지지구조의 경우 현지에서 생산되어 쉽게 구할 수 있는 로즈우드를 사용했습니다. 지붕 구조는 디올라 부족의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 대나무와 내구성을 보장하는 방수 시트로 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세네갈 주택을 연상시키는 짚으로 만든 초가 지붕을 얹어 디올라 부족의 전통가옥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현지 공동체에게 지속 가능성, 경제성, 편안함을 제공 하였습니다. [ Construction ] 대부분의 건축 공정은 세네갈의 전통 가옥이나 전통 건축의 공정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돌과 자갈을 사용하여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벽은 흙을 다져서 흙다짐 벽을 형성하였고, 벽이 없는 구역에는 로즈우드 기둥과 겹합하기 위해서 기초를 바닥색 과 비슷한 색료 콘크리트로 만들었습니다. 지붕 지지 구조의 경우 전통 가옥의 대나무를 tied 하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네 개의 50x50mm 로즈우드 기둥을 세우고, 여러 개의 150mm x 50mm 로즈우드 기둥이 네 방향에서 연결하여 지붕 지지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지붕 자체는 전통 가옥을 연상시키는 야생 대나무와 짚을 조합하여 건설하였습니다.
지도교수 안치원
지도교수 작품평 House of Diola 작품은 아프리카 세나갈 남부 카자망스의 콜다 지역에 계획되는 산부인과 병동을 설계하는 작품이다. 학생은 해당지역의 주민들의 병원을 죽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부분에 대해 주민들이 생활하는 집같은 편안한 공간을 계획해주자는 아이디어로 진행했고 지역의 전통주거공간들을 재해석하고 설계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였다. 건물 뒤쪽에 계획된 Khat 이라는 외부공간 등을 이용한 배치계획, 프로그램의 용도와 Public / Private 공간의 구별을 위한 계획등을 포함한 평면계획, 그리고 해당 지역의 건축재료 및 구법을 적용한 계획등이 명확히 구현된 작품이며 단계별 완성도도 뛰어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