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더;나눔 : 서로 함께하다_전주중앙상가 재생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계획안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현명
소속대학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전공 5학년
설계개요 "저출산, 우리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환경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오랫동안 경고가 울렸지만, 그동안 시행된 인구 정책들은 저출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단편적인 문제에만 집중해 왔다. 청년들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인 보육 시설 부족, 치솟는 아파트 가격, 급증하는 사교육비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연애, 결혼, 출산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저출산 문제를 총체적으로 바라보면, 육아와 일이 병행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만으로는 오늘날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며,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 즉 가족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배려의 문화는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부모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가족 친화적인 조직 문화 공간을 형성하는 것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이를 하나의 공간적 모델로 제시하려 한다.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작품설명 [SITE] 전북 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70 전주중앙상가 전주중앙상가는 1980~2000년대에는 전주시민의 80% 가까이가 폐백 준비를 위해 방문할 정도로 중요한 상업적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도심 공동화 현상과 함께 도시와 이질적인 프로그램이 작용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상가 주변에는 교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설들이 존재하며, 특히 신 중앙시장에서 진행하는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환경을 통해 시장은 교육과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전주중앙상가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족 친화적인 조직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주변 시장과 교육 프로그램의 역할을 활용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상가는 다시금 도시의 문맥과 연결되고, 활력을 되찾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PROGRAM] 문화배움터 + 공공도서관 + 어린이집 + 공동육아 공공임대주택 전주중앙상가는 주변 맥락을 따라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독서 장려 행사, 신 중앙시장의 문화관광 프로그램, 전주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자립생활능력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지역 주민들과의 커뮤니티 및 공동육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시한다. 또한, 기존 상가 건물 위에 위치한 아파트를 공동육아에 특화된 주거 공간으로 재구성하므로 그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성화를 시키고자 한다. [CONCEPT] 타자적 공간으로의 형성 전주중앙상가를 하나의 투명한 공간으로 제안하므로 시장과의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해 확장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불연속한 프로그램들이 연접하므로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의 형식을 보여준다. 또한, 주거층으로는 중정으로의 공공시설을 제안하므로 ‘자연적 감시’가 형성되어 안전한 육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안을 한다.
지도교수 이진석
지도교수 작품평 본 작품은 전주중앙상가의 쇠퇴한 상업적 기능을 재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된 공공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본 작품을 통해 전주중앙상가의 역사적 맥락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족 친화적 조직 문화와 공동육아 중심의 공간을 제안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특히, 교육문화회관의 독서장려행사, 신중앙시장의 문화관광 프로그램,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자립생활능력 프로그램 등 지역의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창의적 접근은 상가를 지역 커뮤니티와 공공성을 강화하는 허브로 변모시킬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불연속적인 프로그램들이 상호 연결되면서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강조한 점에서 본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기존 상가 위 아파트를 공동육아에 특화된 주거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계획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해결책으로 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시한 우수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