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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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태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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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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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미래 거실 : 진화와 증식은 작은 원룸에서 홀로 살아가는 나를 비롯한 모든 1인 가구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뜻을 담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거실 공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청년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인 가구가 자연 채광이 좋은 거실을 갖추고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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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WHY]
현대의 많은 1인 가구는 거실이 없는 작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침대와 책상을 두고 나면 공간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 현실이다. 청년들은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취미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은 부족하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들이 자신만의 거실을 가질 수 있는 공간과 대지에 대해 고민하였다.
[Where]
거실이 있는 곳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땅이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건축이며, 마을 단위의 개인의 거실과 공동의 정원이 생겨 커뮤니티 공간이 생길 수 있는 장소성을 가져야 한다. 이에 적합한 장소로서 도심 내 소생활권 단위의 중심인 폐초등학교 부지이다. 저출산으로 인해 초등학교가 폐교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유휴 부지를 도심 속 거실로 변환할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특히 원룸촌으로 둘러 쌓여있는 건국대 인근의 폐 화양초등학교를 대상지로 설정하였다. 이 부지는 많은 1인 가구에게 친숙한 장소이며,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Solution]
본 설계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모듈 시스템을 도입하여 진화한 거실의 모습으로 증식 가능하며 경제적인 주거 공간을 제안한다. 학교 표준 설계도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일반적으로 4,500mmX7,500mm 크기의 표준 모듈로 설계되며, 이 모듈을 기반으로 한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는 자연 채광에 유리하고 증축이 용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착률이 높아지면 원래의 초등학교 교실로 되돌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시스템을 제안하여,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구조는 고밀도로 배치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모듈 확장이 용이하여 유동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미래 거실을 통해 1인 가구는 따로 또 같이 거실을 누리며, 커뮤니티 공간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미래 거실 프로젝트는 소외된 1인 가구에게 심리적, 물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 내 유휴 부지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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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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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미래 거실'은 1인 가구를 위한 혁신적 건축 제안이다. 1인 가구는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으며 대다수는 여유 공간이 부족한 작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적 제약은 개인의 독립성을 강조하지만, 사회적 교류, 정신적 여유, 삶의 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작품은 폐교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 블록 내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서 기능을 부여한다. 기존의 학교 교실 모듈은 프리(pre-fab) 다이아몬드 형태로 변환되며, 증식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유연한 공간 구성과 함께 새로운 이웃과 경관을 형성하여 도시 조직의 다층적 발전을 도모한다. 이는 전통적 도시 구성 방식에 새로운 흐름과 개입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삶의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건축적 접근이 돋보인다.
작은 유닛부터 도시 전체까지 모든 스케일에서 완성도가 높으며, 물, 바람, 빛과 같은 자연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친환경 건축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고정된 구조가 아닌, 사회적 요구와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증식하는 건축적 개념은 매우 우수하며, 이러한 접근은 현대 도시 공간의 유연성과 공공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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