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Safe House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윤기
소속대학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5년/건축·도시설계전공 5학년
설계개요 [미래의 안전가옥] 산불에 대응하는 건축적 제안 현대에 발생하는 산불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이상기후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서 과거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삼림까지 산불의 위험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파괴된 자연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으며 또다시 타오르거나, 완전히 황폐화 된다. 산불은 너무 거대하고 광범위해서 인간의 힘으로 제어하는 영역을 벗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재해에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산불에 대응하면서 삼림과 함께 공생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다음과 같은 체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작품설명 [Background] 전 세계의 삼림은 불타고 있으며 어떤 지역도 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UNEP 2022년의 산불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지금보다 50% 이상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경고하고 있다. 현대 산불의 다른 특징은 과거의 많은 화재가 있었던 지역이 아니라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던 다른 지역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이 물음에 대한 나는 건축과 결합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Site Analysis] 나는 산불 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산불 발생 지역과 주요 생태계 위치를 맵핑하고 산불 고위험 지역을 평가했다. UNEP에서 발표한 주요 삼림 북아메리카 서부와 시베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삼림을 대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대형 화재, 관련 연구, 기사, 보고서, 관련 국가사업 등 자료를 분석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서부의 'Teanaway Community Forest' 삼림을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 삼림은 산불 고 위험지역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목제 제재 산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었는데, 환경단체에 의해 이러한 삼림 활동이 제한되면서 목재 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지역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Wildfire Response Strategy] 산불에 대응하는 주요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대응 요소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로 방화선(Firebreak)을 구축해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제어하는 것, 둘째로 삼림 솎기(Thinning Forest)작업을 통해 무너진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고 축적된 지표 연료를 관리하는 것, 셋째로 안전지대(Safety Zone)를 만들어 생태 밀도와 유사시 소방관들을 위한 안전지대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불은 너무 거대하고 광범위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나는 Grid 체계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방화선을 이용해 삼림을 구역별로 분할하고, 발생된 산불이 구역 바깥으로 무분별한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요 대응 방식이다. 이 그리드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요 생태 서식지와, 서식하는 나무의 종과 동물들, 삼림의 밀도, 강의 위치, 지형과 같은 생태학적 정보를 조사 분석했고. 삼림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구축했다. 구축된 방화선 중 주요 지점들은 진압 작전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을 위한 주요 안전지대, 지원시설로 기능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일상적 상황과는 동떨어진 기능이다. 나는 구축된 시스템이 일상적인 상황에도 이용될 수 있도록, 결정된 주요 지점들의 각각의 환경적 맥락에 따라, 관광시설, 관측시설, 야생동물 보호센터, 수자원 관리센터로 기능이 결합되어 때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도교수 김경식 교수님
지도교수 작품평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산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축적 접근을 제시한 작품이다. 대상지는 미국 서부의 'Teanaway Community Forest'로, 산불의 위협과 쇠퇴한 목재 산업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방화선과 그리드 체계를 도입해 삼림을 구역별로 나누고, 이를 통해 산불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삼림 생태계의 회복을 촉진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또한, 주요 지점에는 관광시설, 관측소, 야생동물 보호센터, 수자원 관리센터 등을 결합해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설계했다. 이 전략은 단순한 산불 대응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과 생태계 보호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목표로 한다. 그리드 체계를 활용함으로써 산불 예방과 관리를 동시에 실현하면서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나아가, 이러한 공간들이 평소에도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이 돋보인다. 산불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균형 있게 다루었으며, 개념적 깊이와 실용적 가능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