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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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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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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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현대와의 조화를 차단한 유적지]
단순 복원에만 치중된 지금의 유적지 사업은 현대와 조화의 가능성을 막는다. 제주 항파두리 유적지는 대몽 항전의 피가 서린 격전지 임에도, 관광객은 봄철 꽃놀이만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무관심속에서 결국 유적지는 훼손되고, 방치될 뿐이었다. 이에 유적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공원 마스터플랜과 전시관,문,파빌리온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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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외딴 섬에서 제주의 풍경과 함께하는 역사공원으로]
제주 항파두리 유적지는 양옆에 두개의 천을 끼고 있어 주변보다 높은 고지에 있다. 특히 이중외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쟁시에는 토성벽을 통해 감시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형이었지만, 현대에는 주변 마을과 차단되어 외딴 섬처럼 여겨진다.
이에 토성벽을 산책을 위한 토성길로 탈바꿈하여 제주의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공원을 설계했다.
[유적지 개발의 시작을 제안하는 프로젝트]
메인전시관은 옛날의 흔적인 내성터를 지나 정보를 전달하는 open된 공간, 감정을 전달하는 메모리얼로써의 closed된 공간으로 대비를 통해 역사를 설명한다. 이후 토성길을 따라 퍼져있는 유적터와 함께 파빌리온과 문을 경험한다. 지금 당장에는 전시관, 문 , 파빌리온이 몇개의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10년후 20년 후에는 더 많은 점들이 생겨나며 민들레가 홀씨를 뿌려 주변과 어우러지듯 현대와 조화를 이룰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적 개발의 시작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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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권순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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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유적지 제주 항파두리에 유적지 마스터플랜을 비롯한 항몽전시관, 유적지 출입문, 파빌리온 등을 계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은 1.1㎢의 유적지에 몇 개의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10년 후, 20년 후에는 더 많은 점들이 생겨나며 민들레가 홀씨를 날리듯 주변과 어우러지는 유적지의 모습을 갖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적 개발의 시작을 제안한다.
메인전시관은 본 작업의 대표 작품이다. 이 계획안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조형성과 주변환경과의 조화이다. 물결치는 듯한 수평의 지붕과 이를 뚫고 나온 3개의 수직적 매스 조형물은 제주도의 자연을 연상하면서 편안한 자유와 긴장된 절제미를 보여준다. 전시관의 내부공간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평면속에 자리잡은 3개의 매스를 통해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전시관 내부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몰입적인 3개의 특별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조형성과 균형 잡힌 평면계획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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