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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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정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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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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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많은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그 중 하나인 'PBV'에 주목하며 시작한다. PBV는 이동수단이자 하나의 공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그 안의 공간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현재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스트리밍 라이프 시대로서 사람들은 다양한 트랜드와 다양한 취향의 공간을 경험는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시대 속 도시 내에서의 PBV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트랜드, 사람들의 취향이 담긴 공간 등 다양한 사람들의 페르소나를 담아낼 것이고 이는 사람들의 이동수단이 되며 지역 곳곳을 누빌 것이다.
하지만 PBV의 운행이 끝나고 다음 호출까지, PBV 공간 대여가 끝난 후 다음 대여까지의 빈 시간, 시간 및 상황 별 PBV 공간의 선호도에 따른 미운행 및 미사용 시간에 이 PBV는 미활용 공간을 품은 이동수단이 된다. 이러한 PBV의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PBV의 이동의 중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에 PBV가 자유롭게 결합 및 정착하며 모빌리티 허브 사용자가 자유로이 PBV의 내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허브를 계획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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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미래의 모빌리티 허브는 현재의 모빌리티 허브와는 다른 형태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늘을 주경로로 하는 드론 택시 및 UAM을 위해 물길과 접해야 하고 이들의 랜딩공간이 따로 필요할 것이며,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필요할 것이다. 본 작품은 이동수단이자 공간의 두 가지 역할을 하는 PBV에 의한 모빌리티 허브 공간의 변화를 생각한다.
위의 설계 개요와 같이 PBV 미운행 및 미사용 시간에 PBV가 품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페르소나 공간이 담긴 PBV가 모빌리티 허브 내에 결합, 연결, 삽입의 세 가지 방식으로 자유로이 정착할 수 있고, 사람들이 정착한 PBV가 품은 페르소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스트리밍 스페이스'를 결합하도록 계획한다. '스트리밍 스페이스' 내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PBV의 정착에 의해 빠르게 변하는 트랜드의 공간과 트랜드에 따른 사람들의 다양한 페르소나 공간을 이용하게 되고, 타인과 페르소나 공간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는 시대 트랜드에 대응하며 PBV 공간을 빠르게 변환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허브 내 PBV 공간 디자인 연구소를 계획하여 결과적으로 미래의 모빌리티 허브는 많은 모빌리티가 모여드는 공간이자 PBV에 의해 다양한 페르소나 공간 경험의 장이 되어 지역과 사람과 인프라를 잇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작동하게 되도록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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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조형규, 김성진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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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정설화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스마트 모빌리티, 특히 PBV에 주목하였다. 기존 차량이 단순 이동수단에 그쳤다면, PBV는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담은 공간으로서 도시를 유랑한다. 학생은 이러한 변화가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생활공간과 도시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PBV의 운행 중심이 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의 공간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에 허브 내 PBV가 자유로이 결합 및 정착하며 형성되는 유연하고 미완적인 복합문화공간을 배치하여 허브를 방문한 사람들 누구나 PBV에 담긴 다양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 등의 페르소나 공간을 경험, 향유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사이트의 여건에 맞춰 미래지향적 건축 모델을 제안하고 아키그램의 건축 프로젝트나 하이테크 건축을 떠올리는 과감한 형태적 디자인으로부터 출발하되 내부의 중정 오픈공간을 확보하여 도시적 맥락을 건축 내부로 끌어들이는 시도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단순한 모빌리티 허브를 넘어 사람, 인프라, 지역 간의 연결을 강화하여 미래 도시의 점진적 발전과 문화적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지향적 공간계획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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