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사계, 자연을 담은 프레임

수상 우수상
출품자 손승연
소속대학 성균관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용도 : 문화쉼터 위치 : 서울 성북구 북악산로 267 북악팔각정 대지면적 : 7560m2
작품설명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계절을 맞이하고 기억하며 언제든 사계절을 만끽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 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사계절은 어떠한 모습일까? 사계절을 느끼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은 자연을 접하는 것이지만 서울은 자연과 도시가 항상 공존하기에 자연만을 느낄 수 없다. 이러한 서울에서 사계절, 즉 자연을 바라보는 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동양 건축에서 활용한 여러 가지 자연도입방법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차경(빌려온 풍경 또는 경치를 빌린다)'은 한국전통건축에서 자주 사용한 방법이며 다양한 건축 요소를 활용해 자연의 일부만을 보게 하는 전략으로 서울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법으로 가장 적합하다. 우리는 여러 유형의 차경 프레임 속에서 사계절의 정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교수 정관택
지도교수 작품평 건축은 높은 관찰력과 깊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위 학생은 우리의 사계절 즉, 자연을 바라보는 법에 집중하고 건축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전통건축의 '차경'을 제안했다. 계획에 앞서 차경의 기본 원리부터 다양한 유형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차경을 담을 수 있는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는 적합한 자리를 찾는 선조들의 지혜를 실천했다. 터가 가진 등고의 특성과 자연요소들의 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차경의 원리에 적용시켜 치밀한 배치를 구현해냈다. 이는 본인이 시도하고자 하는 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깊이있게 관찰하고 사고한 결과물이며 건축적 공간과 더불어 사계를 담는 표현에 이르기까지 매우 섬세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