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SIID : Sewoon Innovation and Intergration District

수상 우수상
출품자 이승주
소속대학 건국대학교 건축학부 4학년
설계개요 대지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4가 일대 지역지구 : 일반상업지역(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대지면적 : 13712.5㎡ 건축면적 : 7056㎡ 연면적 : 47977.2㎡ 건폐율 : 51.46% 용적률 : 349.88% 층수 : B3-11F 주 용도 : 문화 및 업무시설 주차대수 : 240대
작품설명 1. 배경 청계천, 을지로, 충무로, 그리고 세운 상가는 1980년대부터 슬럼화가 진행되었고, 도심 내 제조업의 지방 및 해외 이전으로 인해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기술자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제조업의 명맥을 40년간 이어왔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도심 내 제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전됐던 제조업이 도시로 되돌아오는 리쇼어링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슬럼화된 세운 일대의 뿌리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2. 프로그램 세운지구에는 IT, 전기 조명, 전자, 영화, 인쇄, 디자인, 오락, 기계, 공구, 정밀, 귀금속 등의 기존 산업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지능형 로봇 기술,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AR, VR, 3D 프린팅, 나노 기술, 스마트 센서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크게 IT, 문화, 나노 산업으로 그룹화하여 기존의 뿌리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이 만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테스트베드,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캠퍼스, 스마트 인쇄소, 메이커 스페이스, XR 스튜디오, 로보틱스 R&D 연구소 등의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습니다. 저층부에는 세운상가 일대의 소상공인 상업 공간과 작업 공간을 배치하여 그들의 생계와 산업 네트워크를 보존하고, 동시에 사람들을 유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층부에는 기존 기술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상층부에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이에 적합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 공간과 기존 기술자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대공간을 배치하였습니다. 3. 프로젝트 방향성 이 일대의 기존 주체들인 소규모 산업들은 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운지구 정비계획을 수행하면서 기존 세운상가 장인들의 노하우와 그들이 구축한 산업 네트워크를 보존하고, 서울 중심의 새로운 산업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지도교수 주범, 신종환
지도교수 작품평 20C 중반 이후 빠르게 현대화가 진행된 서울의 도심은 수백년 동안 이어져온 역사속 자취들이 급격한 개발위주 정책으로 인하여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호한 밴드형 클러스터로 변모하였다. 세운상가 일대는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의 과정에서 도심의 기능을 보조함과 동시에 시대적 요청에 발맞추어 산업과 유통이 혼재하는 포스트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현재 서울 도심의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모호한 메가스트럭쳐로 방치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소외되기 시작한 세운상가에 새 역할을 부여함과 동시에 난개발 과정의 모순점을 치유하고 국내 산업구조가 2차산업에서 성공적으로 4,5차 산업으로 발전한 현시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용도를 유연하게 받아낼 수 있는 사각형의 그리드 육면체를 제안하고 마치 도서관의 서고처럼 변화무쌍한 컨텐츠를 수용하도록 계획하였다. 본 설계안은 선형축으로 조성된 세운상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여러 방향성 및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한 매스를 제공하여 기존 선형축의 문제점을 완충하며 새로운 도시 발전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내부의 유기적 형상의 코쿤은 굳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은 채 새로운 정보화시대의 허파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