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설명 |
망원동 도심 한가운데는 대부분 평평한 대지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면 건물이 수직적으로 쌓일 수밖에 없으며 의도치 않게 주변과 단절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경사나 다양한 지형이 있는 경우, 테라스 하우스처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거나, 주변과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관계 맺을 수 있는 개방된 외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망원동의 대지에는 단순히 수직으로만 적층되지 않고, 평평한 대지 위에 다양한 지형(판)을 형성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도심 내에서도 주거 단지와 주변 상권이 연결되고, 저층부에만 존재하는 녹지를 주거단지 내부로 끌여들이도록 계획했다.
# Strategy
- Buffer Zone
단절되고 폐쇄적인 주거 단지 내부로 다양한 접근에 대응하는 입구를 생성하고, 대지 주변 상황에 맞춘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외부 환경을 끌어들여 전이, 완충 공간(Buffer Zone)을 만들어 주거 단지 밖과 안을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방식인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Outside - Buffer Zone - Semi Public/Private - Public/Private - Terrace)
- Land Layer
대지 주변에 망원시장, 서울한강공원 등 다양한 상권들이 가까이 위치해있어 거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판을 생성하고, 그러한 판을 세분화 시켜 마당의 다핵화를 통해 단지 내부 곳곳에 소통의 광장을 형성했다. 방문객과 주민을 위한 다른 접근 출입로를 설정하고 스카이라인에 맞게 건물 높이 조절과 채광을 확보하려 했다.
- Circulation System
거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과의 동선이 충돌하지 않도록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했다. 저층부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입구에서의 접근을 고려하고, 거주민들도 단지 저층부의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층부와 고층부는 거주민 전용으로 개방하며, 중정을 중심으로 각 세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 Paln System
- A low-rise open to an accessible city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결되는 열린 공간이 중앙에 위치하여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개방된 곳으로 계획하였다. 전시장, 강당, 카페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때로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각종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 Unit
저층부에만 공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서도 외부 공간과 연결되기를 원해 1세대와 2,3세대 모두가 [현관-전이공간-공용공간/개인공간-외부 테라스]의 구성으로 이루어지도록 설계를 진행했다.
-1세대 : 집 안에서도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고, 생활방식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하나의 큰 공간을 분리하여 개인 창작을 할 수 있는 포켓 공간 형성.
-2,3세대 : 각 실들의 특징에 따라 달라지는 테라스와 각 개별적인 공간을 분리해주면서, 공용공간에 대한 접근이 쉽고, 시지각적으로 연결.
# 세대조합방식
-1세대 조합 : 사적인 개인테라스는 중정을 향해 열려있고, 주거동 내부에서 내밀한 공용 테라스를 형성
-2.3세대 조합 : 사적인 개인 테라스와 중정을 향해 열려있는 외부 공용테라스를 구성하여 관계할 수 있는 공간 형성
# 테라스 활용 방법 / Terrace stretegy
-하늘로 열려있는 옥상테라스
-주거동 내의 semi-private한 외부 테라스
-주변과 연결되어있는 public한 외부테라스
-private한 각 세대의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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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새로운 공동주거 유형에 대한 이 프로젝트는 단위세대의 주거공간과 테라스, 단지 내 공용공간과 도시 외부와의 관계들에 초점을 맞춘다. "Terrace + Landscape"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춰 주거 유형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단위세대의 테라스를 다양하게 배치하여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자연스러운 관계 속에서 유기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해 보고자 하였다.
망리단길, 한강공원, 시민운동장으로 향해 열린 저층부는 주변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전이(버퍼)공간을 형성함으로써 기존의 경계를 흐려주며, 내밀화된 외부공간은 소통을 위한 수직적 연결 및 확장을 통해 도시 안의 매력적인 공간으로 제안되었다. 각 건물 높이 조절은 채광을 확보하고 주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개개인이 모여 따로 또 함께 만들어가는 주거단지, 지역성을 고려한 저층부 계획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으로 밀도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웃 간의 관계가 단절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생활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안한 이 프로젝트는 현대의 주거공간과 이웃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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