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THE GREEN WAVE : 지역특화형 선(線)형 도매시장 계획안

수상 우수상
출품자 안소연
소속대학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5년
설계개요 [PROLOGUE_유통의 정체성 : 변화의 기로에 선 도매시장] 도매시장은 시대에 의한 기능 위주의 획일화된 면(面)형의 공간으로서 곧 도시 곳곳을 점유하였고 모든 농산물이 모이는 유통경로의 중심으로 도모하였다. 그러나 급격한 디지털 기술 발전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현물·비대면·온라인 거래가 확산되는 온택트(on-tact) 마케팅이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이 주는 유통과정의 축소와 시간 단축, 그리고 효율성은 곧 도매시장이라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의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하였고 이에 도매시장은 각자의 변화의 기로에 섰다. 혼란 속에서 일부 도매시장은 무분별한 현대화계획으로 인해 기존의 수평적인 도매시장의 문화를 수직적으로 점층한 이른바 대형마트화를 진행하여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하였고 이용자와 판매자의 고령화, 그리고 시설 노후화로 인해 도매시장은 기능을 잃어가고 있으며 소음, 악취, 혼잡한 환경에 둘러싸여 혐오시설로서 기피되는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과거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기능 위주의 면형 공간에서 벗어나 과거 자연이 갖던 선형을 공간에 도입함으로써 단절된 도심 속에 Urban Greenway 을 구축하여 도시적 흐름을 형성하고 고령화된 도매시장 속에 사람을 유입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이 주는 과정, 시간, 에너지의 단축으로 형성된 사람들의 Spare time, Spare energy를 소모할 하나의 매개체로서 기존 도매시장에 지역 문화와 현대사회가 결합한 새로운 유희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미래 세대들의 지속적인 접점을 형성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미래에 대응하는 지역특화형 도매시장을 제안한다.
작품설명 [SITE _빠르게 흐르는 도심과 단절된 일상 : 각화동] 삭막한 공터와 도매시장만 존재했던 과거 각화동은 2017년을 기준으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통해 30층 이상 프리미엄 고층 아파트단지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과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게 탈바꿈하였다. 그러나 각화동은 증가하는 인구수에 비해 주민시설이 매우 부족하며 교통이 혼잡하기에 거리에는 사람 소리가 아닌 차량이 가득 메워 도시를 단절시킨다. 이에 과거 각화동을 상징했던 그러나 현재 시민들의 혐오시설로 자리 매긴 각화동 중심에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을 거점으로 차량과 고층아파트로 발생한 경계를 없애고 도시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하나의 흐름을 설정한다. [CONCEPT_면(面]형으로 점유된 격자형 도시에 선(線)형을 그리다] 박스형태로 나열된 면(面]형의 도매시장에 과거 전통시장이 갖는 길이라는 선(線)형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경직된 각화동 일대에 거대한 흐름에 의한 가로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한다. 이러한 선형은 건물 내부로 뻗어 나가 공간 내부 곳곳에 순환되는 램프를 형성하여 연속적인 동선을 발생시키며 이는 기존 면형의 평면적이였던 도매시장에 가로축과 세로축 그리고 수직축을 형성하면서 3차원의 도시 전반의 흐름을 제공한다. 중앙에 배치된 곡선의 선형공간을 따라 발생한 회전축에 의해 형성된 비정형적 매스는 자연을 모방한다. [PROGRAM] 3개의 레이어로 형성한 프로그램은 24시간 순환하며 사이트에 대응하도록 설정한다. # 01. 녹지축과 상업축의 교차점, 지역문화시설과 융합 현재 각화동은 유동 차량으로 녹지축은 단절되어 있고 주상복합+홈플러스 제외 상업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설정한 선형의 공간에 녹지 먹거리 골목을 형성하여 도심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솔로몬파크 공원과 무등산 이용자의 동선을 연계하여 시장내로 유입한다. 또한 기존 도매시장에 다양한 연령층 유입을 위한 지역문화체험시설과 청년스토어 등 새로운 추가 상권 및 유희적 가치를 형성하여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의 축이 도시를 따라 뻗어 나가 차별화된 시너지효과를 형성한다. 동시에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문화를 알림과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유입한다. # 02. 소외된 계층의 기회제공 및 상층부 마을형 상인주거 각화동은 고층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일자리는 부족하고 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과 도매시장의 고령화로 경제적 약자인 청년들의 유입이 감소한다. 이에 청년들을 유입할 방안으로 솔로몬파크의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소외된 계층에게 창업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큐브 형태의 공간을 제안함과 동시에 주변 프리미엄 아파트에 살 수 없는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시장 내 마을 형태의 주거를 공급한다. 단조로운 큐브 형태의 공간은 곧 청년상인들의 개성이 드러나며 다양한 색으로 채워진 길로 탈바꿈한다. # 03. 스마트정원과 실시간 배송 시스템_스마트 마일과 드론장 설치 스마트팜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여 실시간 온라인 경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생애주기를 데이터화함으로서 기존 물량에 따라 크게 변동되었던 가격대를 평준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용에 효율성을 더한다. 또한, 공간 중심부는 사람이 걷는 거리로 이용자들의 동선을 형성하지만, 이외 외곽부로는 차량 동선과 물류 동선 그리고 셀프픽업존을 형성하여 실시간 공급과 운송 그리고 픽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마일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상층부에 드론비행장 설치하여 24시간 반입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형성한다. [BIOMIMICRY_콘크리트 속 빛이 쌓인 숲의 공간] 천창의 비정형의 보이드를 통해 형성된 자연형태의 빛은 수직적으로 점층하며 공간의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허물고 빛의 조소적 가능성을 응용하여 콘크리트로 단절된 도심 중심부에 거대한 숲의 공간을 형성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각 동에 배치된 전 층을 잇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된 스마트팜은 자급자족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시각적인 수직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ECO-FRIENDLY SYSTEM] 각 동마다 형성된 오픈광장 아트리움의 상층부와 외벽부분에 환기용 개구부를 형성하여 중심부의 설치된 반사판을 통해 확산광을 유도하였다. 이는 공간내에 외부와 내부에 공기를 순환하게하여 부력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고 결과적으로 자연 환기를 유도하여 현재 악취로 인한 혐오시설로서의 인식을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숨 쉬는 공간으로서 활성화한다.
지도교수 강형주 교수님
지도교수 작품평 이 학생의 작품은 집중형 도매시장에 전통시장의 흐름을 적용한 통행로 개념을 도입하여,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프로젝트이다. 도시적 관점에서 주변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드점과 연결선을 시작점으로 설정하고, 공간의 수직적·물리적 한계를 유기적 형태로 소통시켰다. 이를 통해 시장의 특성을 지닌 맥락의 흐름을 복합적인 집중 영역으로 전달하려 했다. 단순히 도매시장의 역할을 넘어 로컬푸드 전시 및 연구개발이 가능한 공간을 제안하며, 스마트팜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을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도매시장이 공간의 영역만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흐름과 맥락을 연결하는 다양한 공간 구축 개념을 탐구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