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SEAMLESS BOUNDARY

수상 우수상
출품자 박민정
소속대학 영남대학교 건축디자인전공 4학년/공과대학
설계개요 서대구는 염색공단의 쇠퇴로 인해 낙후된 교외 지역으로 전락하였지만, 최근 들어 대구공항의 이전과 달빛철도의 개통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개발 사업의 일환인 서대구역 광장 조성은 광장의 분할과 주변 프로그램의 부족으로 인해 광장의 활성화가 미비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따라서 광장 인근의 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열린 문화 허브를 만들어 서대구공단(구 이현공단)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광장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Stitching' 이라는 컨셉을 통해 끊고 이으며 다양하게 연결되는 공간을 연출하고 현재의 재생사업을 보완하고자 한다.
작품설명 [BUILDING STUDY] 기존 건물은 서대구역 광장 인근의 1988년도에 지어진 노후된 건물이며, 장방형 매스의 공장 건물이다. 기존 건물은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파사드와 경직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이 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으며, 공장 바로 옆의 주유소 또한 골조를 그대로 사용하여 파빌리온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TOPIC & CONCEPT] 이 프로젝트의 컨셉인 'Stitching'은 '바느질하다, 꿰다'라는 뜻으로 고립된 도시광장과 건물을 조밀하게 엮어 활성화 하며, 소비자와 단절되어 침체된 이현공단의 콘텐츠를 담은 프로그램을 서대구역 방문자에게 개방하여 엮는다는 의미에서 적용하였다. 이 컨셉을 통해 새로 지어질 서대구 복합환승센터와 서대구 광장 그리고 본 사이트를 엮어 서대구 광장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RENOVATION STRATEGY]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노후된 공장 건물의 벽체를 유지하고, 인근 주유소의 골조도 그대로 활용하면서 시간의 연속성을 나타내었다. 서대구역 광장 계획에 있던 수공간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고, 건물을 관통하는 브릿지가 배면의 선큰 광장과 동선의 종착지인 파빌리온에 접점을 만들며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지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대지축과 새로운 축이 엇갈리며 시선이 교차하여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MASS PROCESS] 기존의 장방형 매스에 새로운 축을 적용시킨 매스를 추가하며 광장을 향해 열린 형태로 계획하고 아트리움을 형성하였다. 복합환승센터에서부터 이어지는 브릿지를 건물 내부를 관통하게 만들며 선큰가든과 파빌리온으로 각각 연결되는 수직동선을 형성한다. 따라서 여러 축이 적용된 형태로 인해 역동적인 흐름을 가지게 되고, 기존의 경직된 형태에서 벗어나 광장과 주변 환경을 향해 열린 공간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CIRCULATION] 1층의 출입구로 들어가면 유리매스의 아트리움과 이현공단 전시관이 펼쳐지고, 반대편의 출입구로 나가면 뒷편의 선큰광장으로 이어진다. 선큰에서는 지역 농수산물 센터와 연계된 푸드코트의 먹거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있다. 다시 2층으로 올라가면 1층의 전시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라운지와 다양한 강연 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3층은 서대구 복합환승센터에서 시작되어 동선의 종착지인 파빌리온까지 연결되는 스카이 브릿지이고 공중에 떠서 전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듯한 연출을 담은 공간이다. 마지막 파빌리온에서는 이현공단의 역사 전시를 볼 수 있으며 폭포 사이를 계단을 타고 내려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도시의 소리는 차단되며 온전히 공간만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INTERIOR DETAIL] 'Stitching'이라는 컨셉을 적용시켜 건물과 구조체를 엮는 와이어를 사용하여 내부 인테리어를 하였다. 와이어를 구조체, 계단, 가구 등에 적용시켜 경쾌하고 떠있는 듯한 내부를 연출하고자 하였다. 재료는 주로 무채색인 메탈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였고, 강조색인 레드로 메인 공간인 스카이 브릿지를 강렬하게 표현하였다.
지도교수 김소희 교수님
지도교수 작품평 본 프로젝트 'Seamless Boudary'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에 주목하여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기존 개발사업의 일환인 서대구역 광장 개발이 광장의 분할과 주변 프로그램의 부족으로 인해 광장의 활성화가 미비할 것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하며, 박민정 학생이 지정한 사이트에 서대구의 콘텐츠를 담은 전시관을 개방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공장 건물의 외벽과 주유소 골조를 그대로 살리며 기능을 중점으로 리모델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장 건물과 주유소를 엮는 과정에서 스카이 브릿지를 활용하며 서대구 복합환승센터와도 연결되게 하였다. 기존의 것을 살리되 아트리움과 브릿지와 같은 건축적인 장치를 추가하며 시간의 연속성을 가지게 하였고, 이현공단이 위치하던 사이트의 특수성을 살려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최종적인 설계 목적인 서대구 광장의 활성화를 위해 광장과 본 사이트의 관계를 중점으로 분석하고, 그 안의 공간이 연결되도록 연출함으로써 '서대구역 광장의 침체'라는 문제를 해결함에 의의가 크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