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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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이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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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중앙대학교 건축과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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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AI 산업과 물류거점이 혼재된 서울 양재IC 일대는 미래 개발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현재는 단절된 도시구조와 낮은 보행성, 공공성 부족 등으로 인해 활력을 잃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기존 하나로마트 부지를 기반으로, 도시적 흐름과 지상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복합 프로그램을 수직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도시적 연결체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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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X-change City"는 급변하는 도심 경계부의 복합성을 하나의 입체적 플랫폼으로 엮어낸 프로젝트이다. ‘X’는 도시 내에서의 다중 교차점과 프로그램 간의 상호 전환성을 상징하며, 이는 보행성 강화, 공공성 확보, 기능 혼합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구체화된다.
1. 도시 구조 재편:
- AI 및 ICT 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입지를 활용하여 보행자 중심의 도시 흐름을 재구성한다.
- ‘양재AI허브역–구룡산’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녹도 가로를 설정하고, 기존 교통 인프라 위에 데크를 설치하여 지상 보행 레벨을 확보한다.
2. 입체적 프로그램 배치:
- 데크 하부는 기존 하나로마트와 차량 동선을 유지하면서, 데크 상부에 오피스·주거·호텔·컨벤션·미술관 등 다양한 기능을 수직적으로 적층한다.
- 타워들은 각기 다른 목적성과 사용자 그룹에 맞춰 설계되며, 옥상의 스카이라운지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공 공간으로 제공된다.
3. 클러스터 기반의 계획 전략:
- 메인 녹도 가로와 상업가로를 따라 데크 위 클러스터를 구획하였다. 동측은 주거와 근린상업, 북서측은 호텔·컨벤션·미술관, 남측은 오피스와 상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구성되어, 도시 내 다양성과 유연성을 담보한다.
X-change City는 기존 대지에 새로운 '데크 레벨 도시'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도시 내 다양한 사용자들이 교차하고 체류할 수 있는 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플랫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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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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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이승범 학생의 졸업작품 「X-change City」는 신설 예정인 양재AI허브역을 기반으로 한 역세권 복합개발 설계안으로, 도시적 맥락 속에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다룬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지형 단차로 인한 접근성의 단절, 흩어진 프로그램, 여의천과 주변 녹지의 단절이라는 도시적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학생은 이를 단순한 기능 배치 차원이 아니라 보행자 플랫폼으로서의 데크를 매개로 새로운 접지 층을 구축하고, 보행 동선과 녹지 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역세권 개발이 흔히 밀도 확보와 상업적 가치에 치우치는 관행을 넘어, 도시적 통합과 공공성의 회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프로그램 배치와 비율 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분석력은 단순한 설계적 실험을 넘어 실질적인 발전 가능성을 담보하는 설득력을 지녔다. 본 작품은 주변 개발 잠재력과 인근 녹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역세권 복합개발의 도시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설계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되며, 졸업작품으로서 충분한 완성도와 성취를 갖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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