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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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전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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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신라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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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학교는 오랜 시간 지역사회의 중심이자 생활권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저출산, 기후 변화, 농촌 공동화라는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교육 공간조차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는 공동체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농촌-도시 경계에 위치한 육각형 모듈형 학교를 제안한다. 각 모듈은 유동적으로 확장되며, 수업 외 시간에는 지역민을 위한 스마트팜 교육, 보육, 소통의 공간으로전환된다. 공간은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아이들의 배움뿐 아니라 기후 변화 대응, 돌봄, 지역 재생을 동시에 포괄하는 복합 거점으로 기능한다. 이 학교는건축을 통해 사회적 위기에 응답하고자 한 실천적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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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학교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역할을 제안한다. 저출산, 기후 변화, 농촌 공동화라는 복합적 위기는 학교의 존재 가치를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교육 공간의 소멸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실천적 응답으로서, 우리는 학교를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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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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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이 작품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건축적 해법으로 풀어내려는 탁월한 시도입니다. 저출산, 기후 변화, 농촌 쇠퇴, 교육 불평등이라는 상호 연결된 사회적 이슈들을 '자연과 사람을 잇는 건축'이라는 명확한 주제 아래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귀농자를 연결하여 서로에게 필요한 교육과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는 단순히 건축물 설계를 넘어,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회적 모델을 제안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습니다.
건축적 접근 방식 또한 돋보입니다. 헥사곤(육각형) 형태의 모듈을 활용하여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자연 친화적인 재료와 공간 구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축을 구현하고자 한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전체적으로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건축적 사고가 잘 결합된 우수 사례이며, 미래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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