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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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문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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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가톨릭관동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전공 (5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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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강릉, 해양폐기물과 청년 이탈 문제]
강릉은 사계절 관광 수요가 꾸준한 동해안의 대표적 해양도시로서, 자연과 수산, 커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문화예술 창조도시이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뒤에는 해양폐기물과 청년 이탈이라는 복합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첫째, 어선과 관광객이 남긴 플라스틱 폐기물이 처리 시스템의 부재로 바다로 유입되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청정 해양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관광객 재방문율 저하 및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성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둘째, 청년 인구의 이탈도 심각하다. 특히 창작 기반의 생계를 원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활동할 공간과 지원이 부족해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많고, 이는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 약화, 나아가 강릉의 문화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지역 문제에 대응하여 해양폐기물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건축적 자원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시스템과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환경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사회적 소통을 유도하는 미디어로서 기능하며, 이를 통해 지역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문화적 활력을 동시에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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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대상지]
대상지는 강릉 지역에서 관광객들과 청년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 지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해양폐기물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 하천인 남대천 하류와 맞닿아있는 곳으로 폐기물을 직접 다룰 수 있는 곳으로 강릉항 인근의 환경사업소 (공공하수처리시설) 유휴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대상지는 오염부지이자 혐오 시설로 시민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곳으로 지역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장소이며, 현재 하수관로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이 유입되고 있으며, 지역과 연계 가능성이 있다.
[해양폐기물, 시민참여형 업사이클링 제작소]
■ 자원순환 및 생산시설
해양폐기물을 수거하여 선별, 세척 가공, 재생산, 출고까지 이르는 전체 자원순환 과정을 위한 핵심 생산시설이다. 폐기물은 반입 및 저장 공간에 일차적으로 적재된 후, 컨베이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동 분류된다. 이후 오염 제거를 위한 세척 공간을 거쳐, 압축 및 성형 공정을 포함한 재생 가공 공간에서 새로운 자원으로 가공되며 마지막으로 적재 출고를 거친다.
■ 재활용 창작, 예술, 전시 공간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청년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만든 예술 작품들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지역 사회의 환경 인식 개선과 예술적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전시 공간은 시민과 청년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 이벤트 광장
시민과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야외 전시, 행사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정기적인 전시 이벤트, 예술 퍼포먼스, 환경 캠페인 등이 열리며,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광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동선에 위치하여 접근성과 상징성을 함께 갖춘다.
■ 청년 거주 지원 시설
청년 창작자 및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 및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창업 초기 비용 절감을 위한 공유형 주거 공간은 개인 침실과 공용 식당, 주방, 욕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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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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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강릉의 해양폐기물 문제와 청년 인구 이탈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프로젝트로 해양폐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건축적 자원으로 재정의하여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한 복합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부지의 선정 측면에서도 오염부지이자 기피시설인 강릉한 인근 환경사업소의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시민에게 개방된 순환·창작·소통의 장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이미지 개선과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강릉의 지역 현실을 깊이 있게 반영하고, 환경·사회·문화 문제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해양폐기물의 업사이클링과 청년 거주 지원이라는 두 축을 연결하여, 단순한 시설 제안이 아닌 지역 사회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능할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작품과 차별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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