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5. 09. 02(화) ~ 09. 12(금)
  • 작품접수 2025. 09. 18(목) ~ 09. 24(수)
  • 작품출력물 제출 2025. 09. 19(금) ~ 09. 24(수)

수상작품

BRAKE Point

수상 우수상
출품자 이준우
소속대학 국립순천대학교 건축학부 5년
설계개요 [BRAKE Point : 고속도로 화물차 휴게소 계획안] 대상지 : 경상북도 상주시 거동동 107-14 일대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도로구역(상주-청원간고속도로) 대지면적 : 100,784m2 용도 : 휴게소 건폐율 : 1.5% (계획관리지역 40%이하) 용적률 : 17.6% (계획관리지역 100%이하)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구조, SRC구조 층수 : 지하1층, 지상4층 높이 : 27.4m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공간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화물차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업과 물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들이 휴식 및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화물차 휴게소는 주로 항만과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운송 전후 화물차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차량을 점검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한다. 그러나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에는 휴게소 옆 작게 '화물차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으나, 시설 규모와 기능 면에서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거나 충분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의 협소한 화물차 라운지를 대신하는 새로운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제안한다.
작품설명 [대지선정] 전국 15곳의 휴게소 기능을 충족하지 못하는 '임시휴게소(임시주차장)' 부지를 선정하고, 전국 화물차 통행비율이 가장 높은 서산영덕고속도로와 중북내륙고속도로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상주 임시 휴게소' 부지를 선정하여, 한반도 중간 지점이자 화물차 중간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 [설계 주안점] 화물차 운전자들은 주로 산업시설과 고속도로 같은 회색빛의 물리적 위험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또한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 누적과 장시간 차량 생활로 육체적, 정신적 문제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벗어나 운전자들에게 자연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닝계획] 지상은 주차장, 지하에는 각 도로 방향에서 오는 운전자들의 효율적 접근성을 고려한 휴게시설과 차량시설, 낮은 경사 지형에는 상주 도심을 보는 전망대를 계획했다. 상부층은 분리된 두 대지의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 형태로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편의·휴게시설과 특화시설로 조닝을 계획했다. [브릿지 계획] 고속도로 상부에 계획된 브릿지는 두 대지의 기능적 연결을 넘어 단절된 산림을 잇는 매개로서 양 산림 방향으로 비틀린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전면 커튼월과 내부 식재를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을 형성했으며, 메인 트러스 구조는 주변 산림의 형태를 추상적으로 재해석해 단절된 맥락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연결을 넘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화물차 휴게소만의 특화공간 계획] 1. 화물차 전용 탑승공간 화물차의 높은 운전석 높이로 인해 승하차가 불편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운전석 높이에 맞춘 편리한 탑승공간을 계획하였다. 주차장 전면에는 단기 휴식을 위한 휴게 벤치를 배치해 운전자에게 열린 휴식공간을 제공하였으며, 기존 휴게소의 차량 사이로 지나가는 보행자의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차배치를 조정하여 보행자가 차량의 내부 동선으로 안전하게 모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2. 산림썬큰 주변 산림에서 가져온 식재를 지하 썬큰에 도입하여 지하 공간에서도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상과의 시각적 연속성을 확보함으로써 탑승공간 벤치에서도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3. 화물차 클리닉 센터 고속도로 운행 전후 화물차를 지원하는 화물차 클리닉 센터를 지하에 계획했다. 차량 수용과 접근성, 소음 저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하로 배치했다. 내부에는 정비소, 세차장, 입출고 대기장을 구성했으며, 상부는 램프와 통행로를 따라 개방하여 채광과 환기가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하여 지하 정비공간에서도 개방성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4. 화물차 전시장 브릿지 중심부에는 운전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화물차 전시 공간을 배치하여 양측 이용자의 흐름이 모이는 장소로 계획했다. 전시 차량은 외부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도록 하여 화물차 휴게소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이를 위해 차량을 상부로 직접 진입시킬 수 있는 전용 램프를 마련했다. 5. 화물차운전자 전용 객실 기존 휴게소의 부족한 수면 시설로 인해 답답한 차량에서 생활하고 잠을 해결하던 운전자들을 위해 집과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는 전용 객실을 계획하고, 이를 양측 녹지 방향으로 배치했다. 또한 객실 특화공간으로 녹지 쪽으로 돌출된 스파 시설을 두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회복를 돕는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6. 러닝트랙 계획 최상층은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몸을 풀고 운동할 수 있도록 러닝트랙을 도입했으며, 브릿지 형태에 맞춰 다양한 코스로 재구성했다. 브릿지 계획과 더불어 중앙부는 비워 2층 녹지와 연결되는 입체적이고 개방적인 활동 공간을 형성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도로에 필요로 하는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만들어 주변과 단절되었던 요소를 연결함과 동시에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경험하도록 하고, 특화시설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며 전국 화물차의 중간 거점지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
지도교수 송성욱
지도교수 작품평 관습적 해법이 아닌 고찰을 통한 재해법을 요구한 졸업설계 주제 ‘Resolution’에서 이준우 학생의 “BRAKE Point”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고속도로 화물차 라운지가 임시적이며 열악한 상황이며 화물차를 위한 전용 고속도로 휴게소가 없는 현실에 대한 질문으로 그 결과는 새로운 유형의 건축적 프로그램으로써 가치를 지닌다. 프로젝트 대지는 화물차 통행 비율이 가장 높고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상주 임시휴게소를 부지로 선정하여 광역적 관점에서 중간 거점이라는 상징성과 합리성을 가진다. 장기간 고정적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하고자 지하와 지상에 녹지를 도입하고 화물차 운전석 높이에 맞춘 전용 탑승공간, 산림썬큰, 정비시설, 전시장, 객실, 러닝트랙 등 특화 시설을 통해 프로그램적 다양성을 확보하였다. 과감한 형태의 브릿지는 전면 커튼월과 산림을 추상화한 메인트러스 구조로 구성되어 주변 자연을 끌어들이고 확장하는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의고속도로 휴게소가 가지는 유형적 이미지를 바꾸는 완성도 높은 건축적 형상으로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