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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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최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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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가톨릭관동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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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청년들은 일자리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지방 중소도시를 떠나 서울,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는 중장년층으로 과편중됨에 따라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쇠퇴의 최대 원인이 된다. 그 중 강원도는 19개의 시군 중 16개의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관광 위주의 강릉은 정주 여건을 위한 시설이 열악해 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하나의 건축물에 강릉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에 필요한 문화 및 생활 인프라 시설들을 압축하고, 현대화된 수산시장과 건축적으로 복합화된 수산물 복합SOC센터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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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컨셉]
도시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을 하나의 건축물에 압축하여 배치함으로써 도시를 "역동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컨셉이다.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각 종 생활 및 문화 인프라 시설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수산시장과 결합하여 관광객, 지역주민이 모두 찾게되는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컨셉은 디자인에도 반영하였다. 평면과 입면에서 모두 보이는 "사선"의 형태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공간에 역동성을 창출한다.
[프로그램]
본 프로젝트에서는 청년상인대학과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상인을 육성하여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자생력을 키워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유리한 조망을 활용한 커뮤니티 도서관, 청년 클라우드와 같은 청년 문화 인프라 시설들을 배치하여 청년들이 또래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으며 젊은 부부들이 이 지역에 유입되고 혹은 이탈하지 않도록 아이돌봄센터와 기본적인 생활인프라 시설들이 하나의 시설에 압축되어 제공됨으로써 지방 중소도시 소멸의 가장 큰 문제점인 거주민들의 지역 이탈 문제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인프라시설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수산시장을 현대화하여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함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공간계획]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주차타워의 위치를 고려하여 주출입구를 고려하였으며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지역주민들이 주로 접근하는 방향을 고려하여 생활 인프라시설로 곧바로 접근가능한 외부계단을 계획하였으며 이는 직관적으로 최상층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유동인구가 비교적 적은 인접도로에 차량동선을 유도하였다. 1층에는 상업성을 위해 수산시장을 배치하였고 수산시장을 거치지 않고도 상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코어는 분리하였다. 수산시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냄새를 고려하여 1층을 제외한 2층부터는 아트리움을 통해 자연광을 끌어들였고 천창 아래 에스컬레이터를 두어 특색있는 로비 공간을 제안하였다. 3층에서 4층까지 이어진 커뮤니티 도서관과 청년 클라우드는 높은 층고를 바탕으로 개방감을 주고 바다 전망을 조망하기에 유리한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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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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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지방 중소도시 소멸위기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 노후된 수산시장의 현대화를 중심으로 지역 내 부족한 생활 및 문화 인프라시설을 복합화한 수산물 SOC복합센터를 제안하고 있다.
청년층 지역이탈의 가장 큰 요인인 일자리 부족 문제를 청년 상인 육성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시하였으며 청년 상인 육성을 통해 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접근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거밀집지역에 따른 지역주민 및 사용자를 배려한 직관적 동선을 통한 내외부의 연결은 지역주민이 이 공간을 찾게 만드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본 작품은 강릉이라는 지역적 맥락에서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출 방지라는 사회적 문제를 건축적으로 풀어내고자 한 점에서 높은 의의를 가진다. 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지역에서 거주민에게 초점을 맞춰 부족한 인프라 시설들을 압축한 SOC복합센터로 제안하고 이를 수산시장과 결합하여 관광객들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건축적으로 풀어낸 점에서 긍정적이며 역동적으로 지역을 재구성한다는 컨셉을 디자인적으로도 일관성있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가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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