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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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유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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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전남대학교(광주캠퍼스) 건축학부 건축도시설계전공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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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광산의 종료가 남긴 흔적들을 치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광산 재사용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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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광업의 종료, 그 후 폐광마을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강원도를 비롯한 산간지역 경제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주던 광업은 종료직후 오염수의 유출지로 전락했다. 한때 산업전사로 칭송받던 광부들도 이제는 광업후유증에 시달리는 실업자에 불과하다.
광업을 이을 대체산업의 발굴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 과거산업의 잔해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MINE REUSE TUTORIAL]을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무분별한 광산개발과 종료가 일어났던 과거를 직면하고, 그 흔적들을 치유함으로써 진정한 광업의 종료와 새로운 시작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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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한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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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이 프로젝트는 지상 공간에 대한 해결책만 제시되어왔던 기존 폐광 재생 사업들에 대해, 문제의 근본 원인은 수백 킬로미터의 방치된 지하갱도에 있음을 지적하며 전개를 시작한다. 오염과 산업부재 문제로 고통받는 강원도 폐광지역을 대상지로 하여, 오염의 원인인 산업 폐기물의 재활용 방안을 획기적으로 제안하고자 했다.
지하갱도의 구조체인 철골암거는 지하수와 만나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지하로부터 이를 채굴, 지상에서 건축 자재화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모든 재활용 부재들은 광부들의 재활 훈련을 위한 램프 아트리움과 고용지원 공간에서 드러나며, 지역 주민 및 광부들로 하여금 지난 88년을 함께해온 과거 산업을 떠올리게 한다.
과거 우리 산업의 든든한 동력이었던 광산의 흔적을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퇴색되지 않을 재생 공간에 담아 펼쳐보이고자 했던 이 프로젝트는 사람의 자취와 소중한 기억,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서의 미래상을 공간프로그램과 구조형식의 발현으로 전개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시사성이 높다할 것이다. 제안된 폐광의 프로토타입이 만들어 갈 광산업 거점의 소생과 다채로운 재발견의 시도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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