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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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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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건축공학부 건축디자인전공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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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현대 사회의 가장 일상적 집합 주거 ‘아파트’는 단지화 전략으로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도시 공간을 단지 안과 밖으로 이분화한다. 도시 속 주거 형태를 획일화하고, 가로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아파트는 도시를 기계화하는 부품과 같다.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도시 공간속 가장 큰 넓은 영역에서 ' 공동체적 감각'을 전혀 창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공동체적 감각이란 타인과 만나고 부딪히며 사람 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때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함께하는 감각'인데, 현재의 아파트는 물리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모여살게 할 뿐, 공동체를 이루어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감각을 공유하게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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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공동체적 감각은 잦은 만남 속에서 발생하는 소통과 부딪힘 속에서 형성된다. Com-on Community City는 기존의 공동주거가 가지는 동네, 단지, 세대, 총 세 개의 레이어 사이를 세분화하여 더 많은 소통 공간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다양한 종류의 공동체적 감각의 공유를 통해 단순 주거의 기능을 넘어 도시적 연결의 잠재성을 가진 공간을 제안하는 공동주거 계획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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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정재희,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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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서울 도심 내 공동주거 단지를 대상으로, 기존 획일적인 주거 형태에서 벗어나 “Come-on Community City”라는 컨셉 하에 공유와 확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거 커뮤니티 모델을 제안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주거의 개별성을 존중하면서도 층위적 레이어 구조와 ‘Common Link’라는 연결 장치를 통해 주민 간의 관계망을 확장하고, 일상 속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도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특히, 개념적 장치가 단순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개별 세대 단위의 유닛 플랜과 생활 시나리오까지 완결성 있게 구체화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공용 링크와 공유 공간은 도시적 스케일의 보행 흐름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주거 블록을 매개로 한 입체적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러한 계획은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가변성과 관계 지향적 주거 방식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고 있다.
가상의 사용자 경험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은 작품의 설득력을 더욱 강화시킨다. 주거와 공용, 개인과 사회, 수평과 수직의 관계를 교차시키며 새로운 경계를 조직하는 방식은 앞으로의 공동주거가 나아갈 방향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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