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장려상
|
| 출품자 |
방예석
|
| 소속대학 |
한양대학교(에리카) 건축학부 / 건축학과 5학년
|
| 설계개요 |
부제 : MICE Facilities in Sejong City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630번지 외 인접 8개 필지
규모 : 지하 2층 / 지상 24층
용도 : 전시·국제회의시설 및 숙박시설
면적 : 대지면적 135,484㎡/ 건축면적 29,559㎡(22%)/ 연면적 118,236㎡(88%)
세종정부청사의 Flat City, Link City, Zero City 개념에서 출발하여, 그 형태적 질서를 파생·재구성하고, 세종시가 국제 교류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MICE 시설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탐구한 프로젝트이다.
|
| 작품설명 |
이 프로젝트는 “형태적 파생(Morphological Derivation)” 개념을 건축적으로 실험한 작업이다. 언어학에서 기존 단어에 접사를 붙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듯, 건축에서도 기존 구조와 조형 원리를 분석하여 이를 새로운 기능에 적합하게 변형할 수 있다. 본 설계는 세종정부청사의 건축적 원리를 읽어내고, 이를 MICE 시설(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의 요구에 맞게 재해석하여 제안한 새로운 공간 체계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했으나 MICE 시설이 부족하여 국제 경쟁력이 제한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세종컨벤션센터(SCC)는 규모와 수용능력의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2컨벤션센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도시적 맥락과 세종시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국제 교류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을 담아내고자 한다.
매스 계획은 정부청사의 입면 질서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매스가 순차적으로 파생되도록 구성했다. 주요 진입부와 코어는 매스의 꺾임 내부에 배치해 이용자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했으며, 중앙의 중정은 차량 회차와 대규모 회의장 수용을 고려한 기능적 중심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세종정부청사의 조형 원리를 바탕으로, 미래 도시의 행정·산업·문화 기능을 통합하는 새로운 MICE 건축의 비전을 보여준다.
|
| 지도교수 |
이강준
|
| 지도교수 작품평 |
이 작품은 세종시의 도시적 맥락과 정부세종청사의 건축적 언어를 분석하고, 이를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MICE시설로 발전시킨 점이 돋보인다. 단순한 기능 충족을 넘어 세종시가 직면한 부족한 인프라와 미래적 잠재력을 통찰하여 ‘제2컨벤션센터’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은 도시와 건축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형태적 파생(Morphological Derivation)’ 개념을 적용하여 정부청사의 조형 원리를 재해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형태 차용이 아니라 도시의 고유한 정체성을 새로운 건축 프로그램에 맞게 변환시킨 시도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한 결과물로 이어졌다. 또한 매스의 흐름, 조경, 입면 디자인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건축물이 도시적 질서 속에서 조화롭게 존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도시 맥락과 건축적 해석을 균형 있게 담아낸 우수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