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5. 09. 02(화) ~ 09. 12(금)
  • 작품접수 2025. 09. 18(목) ~ 09. 24(수)
  • 작품출력물 제출 2025. 09. 19(금) ~ 09. 24(수)

수상작품

JEMULPO, GREEN TERRACE

수상 우수상
출품자 이강호
소속대학 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학과 대학원
설계개요 [JEMULPO, GREEN TERRACE : 도시의 테라스 공공청사] 인천광역시 원도심 쇠퇴의 대표로 거론되는 동인천역 일대. 중구, 동구의 제물포구로 행정구역 개편과 맞물려 다시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시설을 제안한다. 두 구의 경계 중심부에 위치한 동인천역에, 녹화 및 복합화 구청을 통해 재생 및 보완 효과를 유도한다. JEMULPO, GREEN TERRACE는 건축물 내·외부에 수직정원, 숲 광장, 공원을 설치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테라스를 통해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고 조직을 연결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설비로 환경을 도모하는 선두적인 복합청사로의 역할을 기대한다. 대지 위치 : 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 70-10, 중구 인현동 1-33 일대 대지 면적 : 40,611㎡ 대지 용도 : 일반상업지역 시설 용도 : 업무시설, 운동시설, 노유자시설 등 복합화 시설 연면적 : 57,371㎡ 건축 면적 : 17,048㎡ 층 수 : 지하 2층 / 지상 7층 최고 높이 : 38.1m
작품설명 [과거의 부흥, 현대의 단절] 1980~2000년대 인천광역시의 부흥을 이끌었던 경인선 동인천역과 민자 역사는 현대로 넘어오며 유동인구와 경제력의 축소로 쇠퇴했다. 지상 레벨보다 약 4m 높게 조성되어 있는 콘크리트 옹벽의 경인선 철로는 인천광역시 동구와 중구를 물리적으로 단절하는 장벽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거대한 민자 역사는 문이 굳게 잠긴체 장벽의 중앙에서 우두커니 서있다. 인간도 차량도 장애물로 인해 쉽게 두 구를 넘나들지 못했고, 도시조직은 끊어져 활동의 침체로 동인천역 일대는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도시조직의 연결] 동인천역을 기준으로 경인선 철로와 수직인 방향에서 북측으로는 송현로가 남측으로는 우현로가 위치하고 있다. 경인선 철로 콘크리트 옹벽 일부를 절개하여 송현로와 우현로를 연결함으로써 단절된 도시조직을 일부 연결한다. 동인천역 역사 위치에, 경인선 철로를 넘어가는 형태의 복합화 구청을 제안함으로써 인간과 차량 모두는 물리적으로 장벽을 극복할 수 있으며 단절되었던 도시조직은 완전히 연결된다. [분산된 녹지의 연결] 새롭게 합쳐질 동구와 중구에는 녹지가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연결된다면 주민에게 훌륭한 근린 녹지로 기능할 수 있는 녹지들이나, 연결성을 갖지 못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합화 구청 내·외부에 수직정원, 숲 광장, 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테라스로 엮어 줌으로써 제물포구에 녹지 중심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분산된 녹지들은 중심점을 매개로 연결되어 주민에게 개선된 환경을 제공할 녹지 네트워크가 생성된다.
지도교수 유영수
지도교수 작품평 고속도로와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부지를 활용하자는 명분 아래 대규모 토목 사업에 막대한 공공재원을 쏟아부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건설 과정과 이후 운영관리 상의 안전과 비용에 대한 우려가 쉽게 묻히고 있다. 설계안 사이트인 동인천역이 속한 경인선은 인천시를 지상으로 관통하여 구시가지 쇠퇴에 일조한다고 여겨져 주민은 물론 시와 정치권에서도 많은 이들이 철도 지하화를 부르짖고 있다. 학생의 작업은 지상철도로 인한 시가지 단절에 대해 지하화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며, 오히려 건축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안전하고 현실적인 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학생의 프로젝트는 도시의 그라운드 레벨이란 어디인가 질문한다. 밀도 높은 도시에서 원지형은 점점 더 의미가 없으며, 도시의 지표는 임의로 만들어지고 유일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설계안에서 지상철도는 방음벽으로 가로막힌 도시의 끝이 아니다. 오히려 철도 양측을 연결하며 다양한 레벨의 공공공간을 제공하는 입체적 플랫폼이 된다. 이러한 해법은 지상철도를 기준으로 나뉘어진 인천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응하여 두 구의 경계를 통합구의 중심으로 만드는 도시 구조적 역전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