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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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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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경남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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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영도 대평동의 폐조선소는 조선업 쇠퇴로 인해 방치되어 있으며, 인근 마을은 고령화와 인프라 부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과거 조선업으로 번성했던 이 지역은 산업과 주거가 혼재된 구조였으나 현재는 생활 기반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 조선소는 외부와 단절된 채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으며, 주민들에게는 오직 ‘일터’의 공간으로 인식되어왔다. 이에 따라, 폐조선소를 개방형 수변공간으로 재생시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생활지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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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본 프로젝트는 영도 대평동 폐조선소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ZERO·POINT’는 쇠퇴로 멈춰버린 산업 공간을 과거의 기억에서 미래의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설계의 핵심은 공공성과 경험의 재구성에 있다. 부지의 산업 흔적과 지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주민과 방문객이 일상 속에서 바다와 맞닿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지를 아우르는 큰 지붕은 마을과 수변을 잇는 공동의 그늘이자 열린 광장으로 기능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외부 방문자가 교류할 수 있는 중심 공간을 만든다. 또한 해양산업도서관, 마을마켓, 보트공방, 방문자센터, 수변광장 등 다섯 개의 프로그램 구역을 통해 산업의 기억, 생활의 기반, 바다 풍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구조적으로는 매립지의 취약한 지반과 해풍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PHC파일 기초와 CLT 목구조(탄화목 외장재)를 적용하여 지속가능성과 지역성을 확보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과거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거나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 기억과 경험을 이어주는 공공적 건축 실험이자 마을 재생의 새로운 출발점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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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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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ZERO-POINT : Shipyard waterfront, YeongDo
본 프로젝트는 부산 영도 대평동의 폐조선소 산업의 쇠퇴로 방치된 지역을 문화전시 및 워터프로트로 변화하려는 제안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지역은 조선업이 번성한지 1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이다.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조선업과 함께 부산 영도는 남해안 해양 레저 관광 벨트의 시작이다. 다른 의미로 조선업에 내주었던, 바다에 다시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과거 깡깡이 마을의 흔적은 산업도서관, 지역특산물전시장 등으로 지역주민을 수용한다면, 조금 더 앞으로 바닷가에서는 요트정박을 할 수 있는 접안시설이 위치한다. 넓은 파도 형상의 거대한 지붕이 이 두 시설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며, 새로운 해안시설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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