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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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이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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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고려대학교(서울캠퍼스)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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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PORT 333는 기능을 상실한 대형마트 옥상 주차장과 낙후된 마트를 미래 도시 이동의 거점으로 전환한 프로젝트이다. 기존 수평 중심의 교통 구조를 수직적 차원으로 확장하여, 도심 속 새로운 공공성과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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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본 프로젝트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이마트부지, 트레이더스 옥상을 부지로 삼아, 버려진 회색의 평면을 UAM 버티포트와 스마트 물류, 전시·라운지·전망 시설로 재편했다. 착륙 모듈은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구조적 연결체이자 도시와 하늘을 매개하는 경유지로 작동하며, 내부 공간은 곡선적 흐름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또한 기존 마트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복합 네트워크를 형성, 단절된 공간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새로운 도시 플랫폼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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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민화, 신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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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이하늘 학생의 작품이 특별한 것은 비정형의 형태의 독특함보다는 이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된 배경과 풀어나간 방식이다. 대형 마트가 한때는 우리 삶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중요한 장소였으나, 최근 오프라인 유통 구조와 생활 방식의 변화로 쇠락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지 위치나, 규모, 주변의 컨텍스트로 보아 도시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대형 마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생하려는 시도가 참신하다. UAM이라는 새로운 교통 수단을 매개로 한 미래도시 이동의 거점이자, 새로운 공공성의 무대로 탈바꿈하려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또한, 단순한 재생이 아닌 도시의 공간적인 패러다임을 수평에서 수직으로, 소비에서 교통 또는 물류의 흐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와 공간적인 이해가 매우 뛰어나다. 기존 시설과 새로운 기능의 시설이 어떻게 공존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건축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돋보인다.
제안한 형태는 단순히 보기 좋은 비정형 이미지가 아닌, 스켈레톤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공간적 상상력을 펼치고 있으며, 외피 또한 쉘 구조와 스킨 구성을 잘 이해하여 형태로 제안하고 있는 학생 수준을 넘어서는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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