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역사 : 시간의 단절을 잇다.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은정
소속대학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전공 5학년
설계개요 용산은 1904년 일제가 군주둔지로 사용한 이래 주한미군기지주둔까지 111년이 지나고 나서야 반환된 역사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주한미군들로 인해 파생된 문화들이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군기지의 이전과 함께 용산구의 인근 부지들에 새로운 변화들이 이뤄지고 있어 땅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역사가 잊혀져가고 있다. 이에 무차별적인 개발보다는 땅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들을 재해석하여 지역성을 보존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작품설명 용산구 내에는 고층빌딩과 주상복합 등 개발되는 곳이 많은 반면, 방치되어진 공간들 가운데 단절되어 버려진 용산구 한강로 1가 13일대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과거 군대부속건물들로 사용되었다가 일본인과 미국인들의 거처로 사용되어 현재는 사용되지 않거나 낡은 주택들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적으면서 일제 강점기 당시 형성된 직선적인 골목길이나 주택들 간의 간격이 좁은 특징에 주목하고, 전쟁기념관과 높은 옹벽으로 단절되어 있어 접근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안한다. 용산의 문제점과 용산이 가지고 있는 < 용산, 미술, 패션, 전쟁 > 4가지의 키워드들을 통해 과거의 것을 새롭게 해석하여 과거 미군들로 인해 생겨난 패션문화와 전쟁, 미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의 제안과 시간적으로 단절되어진 지역을 연결재생방식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의 용산의 축과 전쟁기념관의 축을 오버랩하여 단절된 공간의 연결다리 역할을 하며, 기존건물들 간의 슬라브연결을 통한 수평적인 동선의 형성, 기존건물의 재질을 바꿔 안마당과 뒷마당의 연결, 대상지와 전쟁기념관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히 건축물만을 재사용하여 재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여 단절된 지역의 연결과 더불어 지역성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지도교수 최순섭교수님
지도교수 작품평 본 학생의 사이트는 전쟁기념과과 큰 도로 사이의 역사와 시간이 만든 단절되고 고립된 지역이다. 도로에 면한 노출된 긴 지역이지만 현재는 매우 낙후된 건물들이 존치해 있다. 하지만 본 학생은 이 사이트의 가능성을 분석하고 도출하였다. 일제 강점기 적산가옥을 찾았으며, 미군기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조사하였다. 또한 단절된 지역이 컨버젼의 방식으로 제안되었을 때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삼각지역 앞의 광장을 시작으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그리드형 가로를 입체화 시켜 사람들의 진입을 다양화하고 건물의 입면을 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내부에는 문화, 상업, 역사적인 프로그램들을 배치하여 이곳이 주인공이 아닌 삼각지역 주변의 장소들이 연결될 수 있는 지원의 장소로서 우수하게 제안하였다. 도시적 관점의 설계부터 접근하여 건물 하나까지 세심하게 설계된 점이 매우 차별화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