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5. 09. 02(화) ~ 09. 12(금)
  • 작품접수 2025. 09. 18(목) ~ 09. 24(수)
  • 작품출력물 제출 2025. 09. 19(금) ~ 09. 24(수)

수상작품

Metabolic Cloud

수상 우수상
출품자 곽성운
소속대학 호서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4학년
설계개요 메타볼리즘의 상징과 같은 나카긴 캡슐타워의 철거를 보면서, 건축을 유기체의 관점으로 본 메타볼리즘은 건축의 경직성을 극복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는 의의를 가질 수 있으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모듈을 통한 건축의 확장에만 집중하다보니 신진대사의 핵심인 변형과 순환을 반영하지 못하고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현재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기후 재난 상황과 동시에 AI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로 상징되는 데이터센터는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밖에 없어 이 두 가지의 위기 상황을 동시에 해결할 건축적 방법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본 프로젝트는 데이터의 확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환경에 대한 부하를 최소화하고, 기후 재난 상황에도 대응가능한 건축물, 즉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부족과 기후재난 등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진대사를 갖춘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은 건축물, Metabolic Cloud을 제안하고자 한다.
작품설명 [Issue & Problem] AI 산업 발전에 따른 필수 기반 시설인 데이터 센터는 발열을 잡기 위한 막대한 전력 소모로 환경 부하를 가중시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인류는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로 기후 변화와 기후 재난 상황을 겪고 있고, 당장 우리 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현재 강원도 지역의 전례 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되었고, 초대형 산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우리의 삶터까지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 센터의 부족과 기후 재난이라는 상황을 동시에 해결할 건축적 해결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Concept] 본 프로젝트는 과거 메타볼리즘 건축이 담아내지 못한 신진대사의 본질인 변형과 순환이라는 메타모포시스 개념을 통해 고정된 구조가 아닌 순환과 교환에 의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스템과 같은 건축물, 데이터 확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환경 부하를 최소화하고 기후 재난 상황에 대응가능한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은 건축물, Metabolic Cloud을 제안한다. [Function] 데이터센터를 일정한 영역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듈화된 구조를 통해 필요에 따라 통합되고 변형될 수 있는 확장가능한 건축물로 디자인하고, 해안가라는 입지적 조건을 이용한 파력 및 해풍,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자급자족 가능한 지속가능한 건축물로 만든다. 특히, 해수를 담수화하여 담수화된 차가운 물의 낮은 온도를 이용해 열교환을 통해 데이터 센어의 발열을 낮추는데 활용하고, 담수화된 물은 가뭄과 산불 등의 재난 상황 시, 드론을 통한 물 공급에 활용한다. 또한 수면 아래 구조물에는 굴 양식을 통해 해수를 정화하는 한편 해상 풍력발전 아래 산호 군락을 형성하여 해일에 대비하는 동시에 재난 위험을 알리는 구조를 만듦으로써 스스로 환경과 재난에 대응하는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을 갖춘 건축물로 만든다.
지도교수 한태권 교수님
지도교수 작품평 기후 위기와 AI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당장 현재 우리 나라에 나타나고 있는 기후재난과 데이터센터 부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건축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한 작품이다. 특히 메타볼리즘이 성장에 초점을 맞춰 또다른 경직된 유기적 형태만을 생성하는데 그쳤다는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변형와 순환이라는 건축적 방법을 통해 진정한 신진대사와 같은 지속가능한 유기적 건축물을 만들고자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