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
출품자 |
김유민
|
소속대학 |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
설계개요 |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구축한 포진지와 군사시설이 보존된 외양포 마을의 주민과 관광객의 경계 재해석
|
작품설명 |
그 동안 외양포는 가덕도라는 섬 전체에서 소외된 공간, 상징적으로는 외부의 공간이었다. 외양포라는 영역에 '벽'을 통해 외부인과 가덕도 사람들을 수용함으로써 단순한 물리적 소외를 넘어 섬 내부의 공간, 경계 안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
지도교수 |
이강주
|
지도교수 작품평 |
김유민 학생은 외양포 주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관광지로 공유해야 하는 상황과 그에 대한 불만에 주목했다.
따라서 마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탁 트인 시야는 일부 공간으로 한정하고, 근거리에서 사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뷰도 계획에서 배제되었다.
대신 이 프로젝트는 외지인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공간을 어떻게 나누어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핵심 어휘인 벽은 마을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을 구획과 경관에 따라 높이와 구성을 달리하거나 기존의 건물과 연결되어 새로운 영역성을 형성한다.
벽을 따라 걸으면 마치 산책로처럼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서 공간을 경험하도록 했다.
장소의 기억은 그대로 보존하는 한편 일부는 현대적 감각으로 과거의 기억과 감각을 되새길 수 있게 재탄생하였다.
또한 수공간과 정원 등을 통해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여 영역 분리로 인한 공간적 대립을 해소하고, 그 공간에서도 마을에 부족한 프로그램들을 동선을 분리하여 배치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