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설명 |
01. Background & Prologue
서울이라는 도시는 구조적으로 유동인구가 매우 많고,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체와 대기시간이 많아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또한, 현대인들의 일상은 대부분 ‘집-회사-집’으로 반복되며, 이로 인한 무기력감도 큰 사회적 문제 중 하나입니다.
02. Site Analysis
대상지는 서울 서초구 사당역 인근의 빗물저수지 유휴부지입니다.
이곳은 지하철, 버스,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동선이 단절되어 있고 주변과의 연결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교통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매개 공간으로서 큰 가능성을 가진 장소라고 판단했습니다.
03. Problem & Solution
이 지역의 주요 문제는 세 가지 교통 요소, 즉 버스, 지하철, 차량 모두에서 혼잡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사당역은 서울-경기를 잇는 시외버스 환승 거점으로, 긴 대기열과 정차시간 때문에 혼잡합니다.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환승 지점이라 지하철도 혼잡하고, 도로 역시 러시아워 시간에 교통체증이 심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의 해결안으로 교통 중심지 주변의 유휴 공간을 체류형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환승 대기시간을 가치 있는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여가, 커뮤니티, 업무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플랫폼을 제안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04. Pattern
출퇴근 시간의 직장인 활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의 패턴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 시간에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 까지의 러시아워시간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05. Schedule timetable
이에 따라 내린 결론은 공통된 시간 및 러시아워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게 변화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및 동선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건물 내부 프로그램’과 ‘사용자’ 각각의 시간표를 예측하며 그려보고, 시간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공간 활용 계획을 세웠습니다.
06. Program
건물의 공간 구성은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로 나뉘며, 각각의 층위는 이용자의 흐름과 목적에 맞게 기능적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층부는 건물 진입을 위한 썬큰 공간과 수용 로비, 이용자들의 휴식을 위한 야외 정원,
그리고 효율적인 시설 이용을 위한 픽업 공간, 마트, 쇼핑센터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층부는 저층부를 이용한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공유 오피스와 렌탈형 상업 오피스가 배치되어 있으며, 상층부로의 연결을 위한 휴게 공간 및 수면 공간도 함께 구성되어 이동과 체류의 전환점 역할을 합니다.
상층부는 환승 대기 시간을 가치 있는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센터, 도서관, 헬스장, 전시공간 등이 위치해 있어 여가와 자기계발이 가능한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작동합니다.
07-08. Mass Process & Design Process
매스 및 디자인 프로세스는 대지의 기존 조건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주차장 및 빗물 저수지로 활용되던 대지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버스, 지하철, 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tow mass 구조로 계획하였습니다.
이후, 내부와 외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부매스를 조정하고,
상층부는 one mass로 통합하여 전체적으로 상층부 중심의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후로는 공간 간의 시각적 소통과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수직형 아트리움과 교차형 아트리움을 도입하여 내부에서는 수직적·수평적 연결감이 형성되고, 사용자에게는 층간의 연계성과 공간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9. Section
단면도를 통해서 수직적으로는 ‘하부에서 상부로의 이동 흐름’이 원활하도록 창의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적극적인 층별 이동을 유도하였으며
수평적으로는 사적 영역과 소셜믹스 영역을 교차로 구성하여 영역의 구분이 이루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10. cross section
크로스 단면을 통해서는 건물 전면부의 저층부에는 출퇴근 시간대의 유동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썬큰 공간과 수용 로비를 배치하여, 건물 내부로의 진입이 자연스럽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마트와 쇼핑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을 후면부에 배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건물 후면부는 과천대로와 연계된 차량 동선을 고려하여, 픽업 도로를 통해 차량이 진입하고, 마트 및 쇼핑센터 이용 후 남부순환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구조로 계획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혼잡한 교통 요충지의 흐름을 분산시키고, 차량 접근성과 이용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동선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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