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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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권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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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5)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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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본 프로젝트는 안양시 만안구의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통합 리모델링 통한 노후 도시 재건 계획이다.
한때 수도권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였던 안양은 신도시 개발이 동안구에 집중되면서 서쪽 만안구가 상대적으로 낙후되었고, 지형적 특성상 신규 택지 개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 계획은 안양역 인근 안양 3동 일대를 중심으로 기존 도시 맥락과 노후 건축물을 보존하고, 새로운 주거와 문화 공간을 결합해 구도심의 활력을 증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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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리모델링 범위]
과거 지역의 랜드마크였던 ‘안양월드’를 리모델링하여 도서관, 전시, 체험, 라운지 등 지역 중심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대상지 내에 위치한 노후 건물을 블록 단위로 묶어 사이공간과 생활SOC시설, 상업시설, 공유공간을 도입한다.
[증축 계획]
코어를 통해 수직적으로 연결되는 상부의 증축 주거시설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3x3 그리드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유닛 타입을 제공하며, 복도는 단순 통행을 위한 동선이 아닌 알코브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해 디지털 사회 속 인적 교류를 촉진 시키고자 했다.
[건축적 실험]
기존에 노후 건축물 유형에서 보여졌던 시간이 흐를수록 덧붙여지고 변화되어 온 그런 행태들이 새로 지어진 주거 입면에서는 발코니로 정해진 면적 내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거주민 각자의 개성이 나타나 이것들이 모여 하나의 입면을 만들어가게 된다.
주차 문제는 기존 안양월드 지하 공간을 재구성해 해결했으며, 시공에는 저진동·저소음의 Jack-in Pile공법과 OSC공법을 적용해 기존 거주민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단계별 시공 과정을 통해 거주민 이전 부담을 줄이고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자 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
이 프로젝트는 단순 리모델링을 넘어, 노후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그리드 시스템으로 공간 변형이 용이하고, 자재 종류를 최소화해 시공 효율을 높이며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나아가 과거의 도시 구조와 기억을 보존하며 미래로 확장하는 전략은 안양뿐 아니라 유사한 조건의 도시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Second LAYER’는 과거와 미래의 관계를 단절시키지 않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는 통합 리모델링 공공주택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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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김승, 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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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위 학생의 작품은 안양 구도심의 쇠퇴와 노후 주거 문제를 단순한 철거가 아닌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안양월드’를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재생하고, 블록 단위 노후 건물에 생활SOC와 상업·공유공간을 도입하는 전략은 도시의 기억을 존중하면서도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증축 주거에 적용된 3x3 그리드 시스템은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알코브형 복도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 점은 디지털 사회 속 단절된 교류를 회복하려는 참신한 발상이다. 또한 시간이 흐르며 거주자의 개성이 입면에 드러나는 방식은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주거’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일상의 축적이 도시 풍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건축적으로 잘 담아냈다.
단계별 시공, 친환경적 공법, 지하 공간을 활용한 주차 해결 등은 작품 설계안의 현실성을 높이며, 거주민의 삶과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본 작품은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통합 리모델링 전략으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뛰어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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