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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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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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홍익대학교(서울) 실내건축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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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2100년, 현재의 탄소 배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부산의 해변은 모두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Eclipse 프로젝트는 미래 재난 상황에서 방재 인프라로 인해 분리된 자연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고, 해안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할 수 있는 두 번째 해변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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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하드 인프라와 소프트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자연과 도시의 새로운 경계를 디자인함으로써 기후 위기가 사실화 된 미래에서도 건축이 할 수 있는 실천적 영역을 상상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드 인프라란 전기,수도,방재 등과 같이 생활의 필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사회 기반 시설을 의미하며, 소프트 인프라는 도서관,경로당,공원처럼 사람들을 연결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 기반 시설을 의미합니다.
해변의 상실은 양쪽 모두에 위기를 초래합니다. 도시는 재난에 취약해져 지속할 수 없게 되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해변이라는 공공장소는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이 위기 속에서도 사람들의 일상은 지속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두 인프라를 연결하는 건축을 매개로 위기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디자인합니다.
유토피아적인 미래의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는 대신, 현재 가능한 방식을 검토하는 것에서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전략들을 5가지로 분류하고 이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전략 별 장점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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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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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본 프로젝트는 기후 위기 시대에 건축이 우리 삶 속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탐구합니다. 2100년 해수면 상승으로 부산의 해변이 사라질 수 있다는 가정 아래, ‘하드 인프라’와 시민의 일상을 담는 ‘소프트 인프라’ 사이의 단절을 잇고자 합니다. 해안을 지키는 5.5m 높이의 방벽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도시의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 재해석되며, 기술적 해결책만으로 기후 위기를 바라보던 시선을 넘어, 대지의 맥락, 자연 요소, 공공 공간, 프로그램적 활용을 함께 품어 도시의 안전과 정체성을 동시에 지켜냅니다. 해안선의 흐름과 단면, 가로의 특성에 따라 조정된 방벽은 공공 프로그램과 어우러져, 재난과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일상을 만들어내고, 미래 도시가 마주할 도전에 대한 건축적 비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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