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
| 출품자 |
김태준
|
| 소속대학 |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공학과 1년/ 건축학과 대학원
|
| 설계개요 |
리노베이션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공간의 현상을 새로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변화하는 형태 속에 숨겨진 본질은 무엇인가? 구미 시립 중앙 도서관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현대의 가치와 요구에 부합하도록 재구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결 시켜준다.
|
| 작품설명 |
본 프로젝트는 구미 시립 중앙도서관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핵심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노베이션은 단순한 외형의 변화를 넘어, 과거와 현재의 가치를 잇는 건축적 실천이다. 본 설계는 기존 도서관이 지닌 ‘ㄷ’자 형태와 중정(courtyard)을 핵심 DNA로 설정하고, 이를 재배치·확산시킴으로써 공간의 흐름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조직하였다. 과거의 중정은 단순한 통과 공간에 머물렀지만, 본 프로젝트에서는 커뮤니티 중정, 사색의 중정, 유아 놀이중정 등 다양한 성격의 중정들을 삽입하여 사용자가 머물고 참여할 수 있는 다층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재구성을 통해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대출 공간에서 벗어나 메이커 스페이스, 북카페, 아카이브 갤러리, 어린이 이야기방 등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새로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창작하며, 휴식할 수 있는 열린 장소를 제공한다.
형태적 측면에서는 기존 건물의 입면과 구조를 보존·변형하여 현대적 요구에 맞는 개방성을 확보하고, 중정과 외부 공원이 시각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도서관은 도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주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문화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결과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과거의 DNA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기억·커뮤니티·경험이 켜켜이 축적되는 복합적 공공공간을 구현하였다.
|
| 지도교수 |
유아람
|
| 지도교수 작품평 |
본교 학생의 설계는, 본교가 위치한 구미시의 중앙도서관 역할을 하는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의 리모델링 설계입니다. 설계 후, 도서관의 역할은 유지하되, 주변의 공원과의 관계를 건물 안으로 입체적으로 들이며 변화를 만들어 가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을 공간과 프로그램의 측면에서, 오래된 DNA와 새로운 DNA가 만나 섞이는 듯하게 이해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경직된 도서관보다 다채로운 공간을 지니면서 주변과 연결되는 새로운 공간을 가진 도서관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공간의 측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능적 변화도 함께 이루어졌고, 이를 위해 구조적 해석 및 채광 등을 고려한 실현 가능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외부의 형태는 비교적 단순하고 이전 도서관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건축 전체가 많이 변화한 양상으로, 리모델링의 묘미를 한껏 살린 프로젝트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 학생의 설계를 대한건축학회 전시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