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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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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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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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서울 도심 곳곳에 위치한 유수지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도시와 물의 연결을 도모하고, 도심 내 물순환 구조의 프로토타입을 제시한다. 증가하는 강수량에 대응해 빗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유수지를 빗물을 정화하고 재사용하는 분산형 수자원 시설로 활용한다. 이러한 필수적인 기후적응 개입을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공공간을 인식하게 하는 기회로 전환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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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서울의 유수지 중 망원유수지를 선정했다. 대상지를 하나의 필터 기능을 수행하게 해 오염된 빗물을 정화하고 지하수를 재충전한다. 정화된 빗물은 인근 지역에서 다시 재사용되거나 한강으로 방류된다. 유수지 리노베이션의 내재적인 부분에는 망원의 역사를 새기고 통합시키는 전략을 사용해 역사적 맥락이 설계의 구성요소가 된다. 컨투어를 새롭게 조성하여 동네와 단절되던 유수지의 경계를 허물고, 그것이 물과 가까웠던 동네인 망원동의 새로운 도시 풍경을 형성하는 공공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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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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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이 프로젝트는 망원 유수지를 단순한 빗물 저류 시설에서 벗어나, 도시의 물 관리 중심지이자 활기찬 공공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이다. 기존 유수지가 가진 단절성·단일 기능·장기간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흐름을 이어주는 다리와 경사 지형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단순 저장 기능에 머물렀던 공간을 빗물 정화·재이용·생태 복원까지 수행하는 다층적 공간으로 확장했다. 특히 도시에서 자연으로 서서히 스며들 듯 이어지는 곡선형 설계는 도심 속 자연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세심한 태도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 홍제천 옛 물길을 복원하여 지역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단계적 정화 습지와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통해 물의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까지 더했다. 기술적 해결, 장소성 회복, 공공성 확보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뛰어난 설계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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