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5. 09. 02(화) ~ 09. 12(금)
  • 작품접수 2025. 09. 18(목) ~ 09. 24(수)
  • 작품출력물 제출 2025. 09. 19(금) ~ 09. 24(수)

수상작품

연결의 건축, 농업의 미래를 짓다

수상 우수상
출품자 고훈
소속대학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현대 사회는 농업 중심의 전통적 생활 구조에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기후와 식량 위기, 환경 파괴, 농경지 감소,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구의 급감 등 복합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팜 기술의 확산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적 대안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가공–유통–교육–체험–연구로 이어지는 스마트농업의 통합 순환 구조를 제시하며, 농업 활동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단순한 농업 생산이나 기술 전시에 머물지 않고, 교육·연구·체험·문화가 융합된 공간을 통해 농업의 미래 가능성과 사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작품설명 본 프로젝트는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복합 문화·연구 시설로,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의 범주를 넘어 도시와 사회를 잇는 매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설은 스마트팜의 형태적 특성을 공간적으로 반영하여, 기술이 추상적인 전시물이 아닌 체험 가능한 환경으로 구현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순환적 구조 안에서 상호 작용하며, 이용자는 생산의 과정뿐 아니라 가공, 유통, 교육, 연구까지 농업 전반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업이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닌 문화적·사회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 친화적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도교수 김인호
지도교수 작품평 본 프로젝트는 현대 도시 농업의 과제를 단순한 기술적 해법에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건축 Typology 제안을 통해 접근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핵심 성취는 ‘생산-가공-연구-소비’로 이어지는 농업의 순환 프로세스를 하나의 완결된 건축적 서사(Architectural Narrative)로 구축한 것이다. 기능적 영역을 유기적 공간 시퀀스(Spatial Sequence)로 전환하여 농업을 도시의 사회·문화 활동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구심점을 형성한다. 스마트팜의 기술 환경을 비가시적 요소의 제어와 동시에 구조, 재료, 개구부 등 가시적 건축 어휘로 치환한 방식은 기술과 공간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기술은 숨겨진 인프라가 아니라 사용자가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의 본질적 요소로 작동한다. 또한 교육, 체험, 문화를 아우르는 다층적 프로그램의 결합은 건축물을 단순 생산 시설에서 도시와 공동체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회적 인프라로 격상시킨다. 이는 단절된 농업과 도시를 잇는 공공 건축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시하며,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완성도 높은 공간 언어로 구현한 설득력 있는 제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