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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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황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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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건국대학교(서울캠퍼스) 건축학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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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성수동은 제조의 뿌리 위에 로컬 브랜드와 문화가 중첩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적 실험의 현장이다. 그러나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리 잡기에는 임대료 상승과 공간 부족이라는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패션 제조와 브랜드 육성, 문화 활동, 레지던스까지 포괄하는 패션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제안한다.
이 건축물은 단순히 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을 넘어, 전시·패션쇼·팝업 등 다양한 문화적 실험을 담아낼 수 있는 열린 무대를 제공한다. 동시에 상층부에 입주 가능한 오피스와 레지던스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성수동이라는 지역성과 한강 인접지라는 도시적 맥락은 이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지탱하는 토대가 되며, 나아가 성수동을 지속 가능한 패션 거점으로 확장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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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본 프로젝트는 신진 디자이너의 성장 과정을 건축적으로 단계화하여 구성되었다. 제조 기반 위에서 아이디어가 실험되고, 쇼룸과 전시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며, 문화적 이벤트로 확장되는 흐름이 공간적 연속성을 형성한다. 각 매스는 기능에 따라 구분되되, 서로의 경계를 흐리며 연결되어, 디자이너와 대중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장면을 만든다.
외부 공간은 성수동의 거리와 유기적으로 이어져 열린 광장과 퍼블릭 스페이스로 기능한다. 이는 도시와 건축이 단절되지 않고, 오히려 패션이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확산되는 장을 마련한다. 건축은 이처럼 단순한 건물 이상의 역할, 곧 창작자와 도시, 지역과 세계를 잇는 매개체로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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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주범, 신종환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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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60년대 공업지역으로 성장한 성수동 일대는 70년대 다양한 산업의 제조공장, 창고 등이 밀집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80년대에 접어들며 산업공동화와 함께 영세기업과 주거가 혼재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서울숲의 개장과 뚝섬승마장 일대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특별계획구역 등이 진행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공업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넓은 필지와 높은 용적률로 다양한 문화ㆍ상업시설이 자리 잡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서울의 아이콘으로 부상한다.
서울의 중심 한강변은 탁월한 조망권을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이어 아파트 단지 사유화로 인한 2차 단절을 겪고 있다. 금번에 설계 대지로 선택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낙후된 저층형 다세대주택 밀집 블록을 고층형 아파트지구로 변모시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성수동의 주요 산업이었던 섬유공장이 다양한 팝업스토어 및 최신유행을 이끄는 패션산업의 메카로 변모하고 있음에 신생 디자이너들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의 기능과 한강변 진출입을 이어주는 개방된 저층 문화ㆍ상업 복합시설을 제안하여 성수동 일대의 역사 및 사회적 아이덴티티와 한강변으로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단지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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