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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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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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부산대학교 건축학과/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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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부산 원도심의 중심, 기능을 상실한 부산데파트는 과거와 현재의 도시 맥락이 충돌하는 예외적 장소이다. 이곳은 광복로, 남포동, 부산항 등 다양한 도시 요소가 교차하는 복합적 결절점으로, 물리적 공백 속에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품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파편처럼 산재하는 도시 맥락을 문화와 사람을 주체로 해체하고 이를 건축적으로 재구성함에 집중한다. 보존된 옛 구조물과 땅에서 뷰유하며 충돌하는 새로운 매스는 예측 불가능한 이벤트를 유도하며, 문화와 프로그램이 자생하는 문화적 장(field)으로 기능한다. 이에 따라 등장하는 이곳은 부산 원도심 속 문화적 공생을 위한 ‘Urban Reacto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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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대상지는 과거 부산 원도심의 결절점으로서 광복로, BIFF 광장, 용두산 공원, 부산항 등 다양한 도시 프로그램이 맞물리며 활발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들의 기능과 맥락은 점차 약화·소멸되었고, 연결성도 흐려지며 파편화된 상태로 남았다. 또한 다양한 문화 활동과 교류를 담아낼 공공 공간이 부재해, 원도심은 점차 고유한 문화적 활력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부산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문화를 매개로 사람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고착화된 질서에서 벗어나 파편화된 맥락들을 마치 입자가속기 속 원자들이 충돌하듯 재구성한다. 이러한 충돌은 단순한 결합이 아닌, 새로운 이벤트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원도심에 역동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URBAN REACTOR로서의 장소를 구축한다.
Form Finding Process
#1
발생되는 이벤트를 주체인 사람(원)과 객체(사각형)를 중심으로 행태 분석 및 해체
#2
행태 분석을 통해 해체된 이벤트와 움직임을 재해석하여 Form Finding하고 기존 구조체와 동선을 중심으로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
#3
행태 분석과 Form Finding 과정을 통해 도출된 형태를 토대로 공간이 구현될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 이때 핵심적인 규칙은 높은 엔트로피의 장소가 구현될 수 있도록 각 객체들을 비정형적으로 충돌시키듯 구조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이벤트와 에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틈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심 속 극장에서의 경험을 재구성한 Urban Theatre(C)를 구조적으로 지지하는 구조체는 동시에 거리에서의 버스킹 무대를 재구성한 Urban Stage(D)의 스탠드 계단으로 역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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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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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위 학생의 작품, Urban Reactor는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상호관계적 가치를 갖는 건축을 의미합니다. 이는 부산의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경계, 미래로 향한 북항과 자갈치 남항의 공간적 경계의 지점이라는 다층적인 맥락적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부산의 과거와 현재의 관문인 경계의 장소에 있는 역사적인 부산데파트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창조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부산의 기억을 담고 있는 정방형 격자 창내기 벽체에 편린들을 해체해서 (de-part) 새로 구축한 여러 피막들을 통해 기억을 새롭게 침투시키기 위한 장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방문자의 현재의 기억에 과거에서 온 로드맵들의 교차가 부유하며 궤적들은 현재 지표에서 상호 침투해서 새로운 기억으로 반응합니다. 자신만의 참신한 건축적 장치와 언어로 지역성과 장소성에 대한 가치를 만들고 기억하는 ‘Urban Reactor ’ 로써 깨우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지역성에 세계적 가치를 입혀 새로운 질서를 여는 건축을 선언한 사건 이고, 그 울림은 세계로 퍼져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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