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6. 08. 25(화) ~ 09. 04(금)
  • 작품접수 2026. 09. 07(월) ~ 09. 15(화)
  • 작품출력물 제출 2026. 09. 11(금) ~ 09. 16(수)

수상작품

VINING MARKET: 덩굴처럼 뻗어나가는 화합의 시장과 리좀구조

수상 최우수상
출품자 민소은
소속대학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1. 대지위치 : 인천 연수구 한나루로 202-6 일대 (송도역전시장) 2. 지역/지구 : 제2종일반주거지역 3. 대지면적 : 12,885.9㎡ 4. 건축면적 : 2,843.25㎡ (점포 수 89개 기준) 5. 건폐율 : 22.06% 6. 용적률 : 30.48% 7. 규모 : 지하 2층, 지상 4층 8. 주요구조 : 모듈러 건축 및 혼합구조 9. 용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 (시장) 10. 점포 수: 89개 (변동가능) [PROLOGUE] 현대 한국 사회는 수많은 이주외국인들을 수용하며 점점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의 연수구는 러시아계, 동남아시아계, 서양계, 중동계 등의 다양한 문화권의 외국인들이 밀집되어 생활권을 형성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 및 갖가지 과도기적 과제에 직면한 상태이다. 기존 내국인 주민과 새롭게 터전을 이루어 살아갈 외국인 주민이 함께 상생하며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상호문화 시장'에 위계도 규칙도 없이 수평적인 리좀의 개념을 도입한다면, 자유롭고 평등한 문화의 교류를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
작품설명 [NOW IN KOREA]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규모는 재한외국인처우 기본법이 제정된 2007년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증가 현상이 가장 급진적으로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는 인천시의 연수구이다. 연수구는 지난 10년간 외국인 인구가 무려 221% 급증하며, 현재는 인천시 자치구 중 가장 외국인이 많은 지역으로 집계되고 있다. [ISSUE]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해 26년 현재, 연수구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관련 기사와 연구에서는 현재 연수구에서 치안 악화와 내국인 이탈, 내외국민 주민 사이의 갈등, 외국인 주민의 고립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내국인과 외국인의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적 대책의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ANALYSIS] 외국인과 내국인이 상생하고 화합하는 시장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각 문화의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우선 국적에 관계없이 평등한 구조를 띠면서도 각 집단이 자유롭게 한데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나 현대의 시장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규칙적으로 분할되거나 통제된 동선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획일적 구조는 집단을 또다시 분리하거나, 교차로나 출입구에 인접한 자리와 같이 상업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따라서 위계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CONCEPT] 평등한 시장은 어떤 공간으로 나타나야 할까? 그 대안은 ‘리좀’의 구조에서 찾을 수 있었다. ‘리좀’이란 과거의 수직적·위계적 질서에서 벗어나 탈중심적이며 수평적이고 무작위적·확장적인 사상구조를 나타내는 현대의 사상 구조이다. 이러한 리좀의 구조는 다음과 같은 건축적 개념으로도 치환될 수 있다. [PROCESS] 시장의 설계엔 리좀의 다양한 건축 개념 중에서도 ‘유동성’, ‘확장성’, ‘우연성’을 도드라지게 반영하였다. 각 점포를 개별 유닛으로 구성한 뒤 확장적이고 무질서하게 배치하여, 이용자가 동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점포 사이에 우연적으로 중정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각 거점끼리 수평적으로 대응하는 산책로를 구성하여, 리좀의 구조를 보다 직접적으로 적용함과 동시에 다양한 공간적 경험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지도교수 정관택
지도교수 작품평 바이닝 마켓은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관계와 교류를 건축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리좀(Rhizome) 구조’라는 새로운 공간 개념으로 발전시킨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기존의 위계적이고 단선적인 시장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유기적인 공간 구조를 제안하였다. 특히 리좀의 비위계적·다중적 연결 관계를 시장의 동선과 프로그램, 공간 구성에 적용하여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의 형식을 제시하였다. 단순히 형태적 실험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현상과 건축 공간의 관계를 깊이 고민한 점에서 작품의 연구적 가치와 창의성이 돋보인다. 이러한 독창적인 사고와 실험정신은 향후 건축가로서 새로운 공간과 사회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