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6. 08. 25(화) ~ 09. 04(금)
  • 작품접수 2026. 09. 07(월) ~ 09. 15(화)
  • 작품출력물 제출 2026. 09. 11(금) ~ 09. 16(수)

수상작품

Rippling Wave

수상 최우수상
출품자 김성일
소속대학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설계개요 서울 망원한강공원 일대는 홍제천과 한강의 수변 흐름, 강남과 강북을 잇는 도시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리적 접점이다. 그러나 유수지와 제방, 강변북로와 성산대교를 비롯한 거대한 인프라가 중첩되면서 대상지인 망원한강수영장 유휴부지는 도시의 일상과 단절된 채 기능적 경계로 남아 있다. Rippling Wave는 이러한 인프라를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 활동을 담아내는 조건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존 도로와 제방이 만들어낸 경계와 레벨 차이를 활용하면서 주변의 다양한 보행과 수변의 흐름을 대상지 내부로 끌어들이고, 서로 다른 동선과 프로그램이 충돌하고 교차하며 새로운 도시적 활동을 만들어내도록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히 통과하거나 바라보던 한강의 가장자리를 사람들이 접근하고 머물며 경험하는 입체적인 공공의 장으로 전환한다. 무기력하게 평탄화되어 있던 선형의 경계를 다시 생동하는 면으로 확장하고, 망원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한강의 다른 경계로 확산되는 도시적 파동을 제안한다.
작품설명 Rippling Wave는 대상지를 스쳐 지나가던 서로 다른 도시의 흐름을 읽고, 각각의 성격에 따라 건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한다. 홍제천을 따라 길게 이어져 온 서북권의 수변활동은 대상지에 도달하며 한강을 향해 시야와 경험이 폭발적으로 열린다. 망원한강공원에서 이어지는 한강의 흐름은 수평적인 랜드스케이프로 스며들고, 다양한 여가와 액티비티가 축적된 난지한강공원의 활발한 에너지는 파사드와 간판, 쇼윈도우, 브릿지가 혼재하는 ‘젊음의 거리’로 이어진다. 망원동의 도시 흐름은 브릿지를 통해 대상지 내부로 직접 관입하며, 빠른 차량의 흐름이 지나는 강변북로 측 입면은 서울의 서쪽 관문을 알리는 ‘Welcome Seoul’의 빌보드로 작동한다. 대상지 중앙에서는 단단하게 구획되어 있던 한강의 경계를 일부 흐리고, 낮은 수심의 물을 내부까지 끌어들여 도시와 수변이 직접 맞닿는 새로운 장면을 만든다. 이렇게 각 방향에서 들어온 흐름은 때로는 관입하고, 스며들고, 열리고, 충돌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변화시키며, 결국 중앙의 Melting Pot에 모여 서로의 활동을 증폭시킨다. Rippling Wave는 과도하게 집적된 인프라를 단절의 원인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이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던 수많은 흐름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서로 부딪히고 뒤섞이게 한다. 그렇게 망원의 잊힌 경계는 조용히 정돈된 공원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활동이 자유롭게 충돌하고 때로는 시끄러워도 되는 도시의 무대로 전환된다.
지도교수 박진호
지도교수 작품평 이 작품은 서울시 내 유휴지를 조사하고, 방치된 공간에 새로운 도시 축을 형성하기 위한 디자인 제안을 주제로 한다. 망원한강수영장 주변 부지는 한강과 홍제천, 망원동 생활권이 만나는 지점이지만, 제방과 강변북로, 성산대교 등 대규모 도시 기반시설로 인해 주변과 단절되어 수변 공간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본 작품은 이러한 공간적 단절에 주목하여, 대상지를 도시의 흐름과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새로운 공간적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Rippling Wave”는 이러한 단절에 주목하여 대상지를 도시의 흐름과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새로운 수변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한다. 기존 기반시설을 최대한 존치하면서 보행교와 입체적 동선 체계를 통해 홍제천과 망원동의 흐름을 한강까지 연결하고, 한강변 제방 일부를 개방하여 물과 대지가 서로 관입하는 공간을 형성하였다. 중앙부에는 다양한 동선을 통해 유입된 시민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중심 공간을 마련하였다. 실험적인 제안이지만, 지역적 맥락과 도시적 문제를 바탕으로 공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도시적 연속성을 회복하는 공공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