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6. 08. 25(화) ~ 09. 04(금)
  • 작품접수 2026. 09. 07(월) ~ 09. 15(화)
  • 작품출력물 제출 2026. 09. 11(금) ~ 09. 16(수)

수상작품

Reinterpreting Borders : 경계의 재해석

수상 우수상
출품자 노승윤
소속대학 전남대학교(광주캠퍼스) 건축학부 건축도시설계전공 5학년
설계개요 [한·중 해저터널 기반 고정식 국제 플랫폼] 2009년부터 논의되어 온 한·중 해저터널 계획을 건축적 관점에서 재해석 하여 미래 해양 네트워크의 국제적 거점 플랫폼을 제안한다. 62m 수심의 해저터널과 해상 플랫폼을 연결하는 고정식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노후 시추 시설의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모색한다. 상부매스는 VAWT 기반의 키네틱 파사드를 적용하여 바람을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자가발전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술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미래 해양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 공간적 비전을 기대하며, 한·중 해저터널 기반 고정식 국제 플렛폼을 제안한다.
작품설명 한국과 중국의 서해안 해상, 약 334km 거리 한가운데에 위치한 본 사이트는 2009년부터 논의되어 온 한·중 해저터널 계획의 중간 지점이다. 대규모 해저터널에는 안전 관리를 위한 정거장이 필요하며, 본 프로젝트는 웨이하이와 인천공항 중앙, 수심 62m 지점에 국제 거점 플랫폼을 제안한다. 구조 방식은 간척, 고정식, 플로팅 세 가지를 비교하여 결정하였다. 서해안 평균 수심 42m보다 깊은 62m 사이트에서 간척은 경제성이 떨어지며, 철도와 직결되는 지점은 구조적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해수면에 따라 움직이는 플로팅 방식 대신 고정식을 채택하였다. 이때 1970~90년대 활발히 설치되었으나 기술 발전에 따른 부유식 시추 확대로 해체 위기에 놓인 노후 해양 석유 시추시설에 주목하였다. 철거 대신 6개의 시추 구조물을 하부 구조로 재활용하고, 이를 침매식 해저터널 모듈과 결합하여 산업 유산을 새로운 해양 건축의 기반으로 전환하였다. 플랫폼은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조건상 파도와 바람이라는 두 가지 환경 요소에 대응해야 했다. 서해안 1년간의 파고 및 폭풍해일 런업 데이터를 분석하여 상부 구조물을 보호하는 절대 안전 높이를 산출, 해수면 위 25m 지점에 상부 매스를 띄웠다. 강한 해상풍에는 정다각형에서 모서리를 다듬고 루버 배치를 위한 표면 변형을 거치는 파라메트릭 과정을 통해 삼엽형 삼각형 평면을 도출하였다. 이 외피는 특정 방향에 의존하는 기존 풍력 발전과 달리 곡면을 타고 흐르는 가속 기류와 배후면의 와류를 동시에 활용하는 전방향 풍력 수확 시스템으로, 바람에 반응하여 움직이며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발전형 키네틱 파사드로 작동한다. 공간 구성에는 석유 시추라는 산업적 개념을 형태화하였다. 해저 하부와 상부 스카이가든에 드릴 형상의 구조물을 배치하여 구조적 역할과 산업유산의 상징성을 동시에 담았다. 중앙의 거대한 보이드를 둘러싼 하부 중정형 공간에는 문화·상업시설이, 상부에는 스테이 프로그램이 자리한다. 최상부에는 키네틱 파사드를 연구·관리하는 오피스와 에너지 저장시설, 한·중 경계 홀, 도서관과 스카이가든이 배치되며, 중앙 보이드를 따라 이어지는 경사로가 이 모든 공간을 하나의 공간감으로 연결한다. 본 프로젝트는 노후 산업시설의 재활용과 자가발전형 키네틱 외피를 통해, 기술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미래 해양 인프라의 새로운 공간적 기준을 제시한다.
지도교수 유우상
지도교수 작품평 본 계획안은 한·중 해저터널이라는 거대 국가 인프라 담론을 건축적·도시적 차원에서 탁월하게 재해석한 수작이다. 국경과 경계라는 정치·지리적 한계를 넘어선 연결과 공존의 가치를 제안하였으며, 공학적 타당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형태적 혁신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미래 해양 인프라 건축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였다. 수심 62m 해역의 고정식 구조와 폭풍해일 런업 데이터를 근거로 해수면 상부 25m의 안전 높이를 도출하고, 해체 위기의 노후 시추시설 6기를 침매터널 모듈과 결합해 '과정으로서의 건축'을 실현했다. 파라메트릭 삼엽형 평면과 180개의 기어 구동형 키네틱 파사드는 해상풍 기류와 배후 와류를 활용해 전방향 자가발전을 이루며 환경과 형태를 유기적으로 통합한다. 공간적으로는 무비자 체류 특성을 반영한 Pass·Stop Line의 명확한 동선 분리와 드릴 형상 구조체, 중앙 보이드 경사로를 통해 해저부터 최상부 스카이가든까지 하나의 거대한 입체적 교류 공간으로 직조했다. 엄밀한 공학적 데이터 분석과 산업유산 업사이클링, 역동적 환경 미학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계획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