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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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이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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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건축학부 전통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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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공업시설과 도시가 단절된 오늘, 공존하는 내일을 만들 수는 없을까?"
성수동은 경공업의 중심지로서 도시 조직 내에 뿌리내린 생산 기반 지역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현재 공장들의 낡은 간판과 생산자들의 모습은 도시 외곽으로 사라지고 있으며, 그 자리에는 상업시설이나 주거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잔존하는 공장들 또한 카페나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으로 내부를 채워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문화시설로 작동하고 있지만, 이는 도시의 재생일 뿐, 성수동이 가지고 있던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본 작품은 도시에서 공장과 같은 공업시설이 지속적으로 공존 가능한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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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본 작품은 도시 조직 속에서 생산시설이 지속가능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 건축안이다. 소비 중심으로 변모해 가는 도시 환경 속에서, 생산 기반 시설을 단순히 은폐된 인프라가 아닌 시민이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쇼(Show)'로 전환함으로써, 생산과 소비, 그리고 도시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기존의 생산 공정은 수평적으로 배열되어 도시와 단절된 폐쇄적 구조를 이루었다. 본 제안은 이 공정을 수직으로 재구성하여 개방적 인터페이스로 전환하고, 각 층에 활동 밀도에 따른 프로그램(휴식·체험·전시·생산)을 배치함으로써 생산자와 방문객이 함께 이용 가능한 복합적 공간 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지상의 협소한 가로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터널을 통한 화물 네트워크를 도입하여 주변 생산시설들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지상의 보행 환경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생산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계획했다.
본 제안을 통해 생산시설은 더 이상 도시로부터 격리된 기능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경험되고 순환되는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로 작동하게 된다. 이는 소비되고 소멸하는 공간이 아닌, 생산의 활력을 통해 스스로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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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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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우리는 성수동이라는 새로운 도시 자산을 얻었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머지않아 성수동은 소비되고 곧 쇠퇴할 것이다. 과거 방배동이 그랬고, 삼청동이 그랬던 것처럼. 이 지점에서 우리는 성수동이 우리에게 주는 도시 자산으로서의 이점을 지속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이 작품은 성수동의 이점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안하고 있다. 이것이 이 작품의 의의다.
1. 생산과 소비를 수직으로 분리해 '보여주는 공장'을 구현했다. 목재 가공 공정을 작업자·방문자·화물 동선으로 나눠 시민이 생산 과정을 쇼룸처럼 경험하게 함으로써, 성수동의 생산 기반 정체성을 형태로 증명했다.
2. 지하 화물 네트워크로 파편화된 경공업소를 하나의 생산 인프라로 연결했다. 좁은 골목이 많은 물리적 한계를 지하 Freight Terminal 시스템으로 해결해, 보행 환경을 지키면서 주변 공방들을 하나의 생산 네트워크로 묶었다.
3. 성수동에 혼재된 다양한 입면 언어를 새 건물에 담아 지역 맥락과 정체성을 유지했다. 벽돌·커튼월·루버 등 지역이 축적해 온 파사드 요소를 함께 구성해, 신축 건물임에도 도시 조직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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