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6. 08. 25(화) ~ 09. 04(금)
  • 작품접수 2026. 09. 07(월) ~ 09. 15(화)
  • 작품출력물 제출 2026. 09. 11(금) ~ 09. 16(수)

수상작품

FLOW-TOPOS

수상 우수상
출품자 최희원
소속대학 배재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현대의 지역사회는 세대와 계층,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공공공간과 복지, 문화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복지시설은 특정 대상에 한정된 프로그램 중심으로 계획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주민 모두가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본 설계는 이러한 문제에서 출발하여 복지와 문화가 특정 세대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주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복합시설을 제안한다.
작품설명 주거와 상업시설, 공원, 인근 초등학교가 만나는 대상지의 특성을 바탕으로 주변의 다양한 보행 흐름을 건축 내부로 끌어들이고, 이를 중심으로 공간과 프로그램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동선을 계획하였다. 단순히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통로가 아니라 건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FLOW-TOPOS'의 개념을 공간적으로 구현하였다. 건물 중심에는 열린 외부공간과 수공간을 배치하여 건축과 도시 사이의 완충공간을 형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문화, 복지, 교육,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였다. 각 프로그램은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외부공간과 보행동선을 통해 서로 연결되도록 구성하여, 이용자가 하나의 시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간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와 연결되는 브릿지를 통해 지역의 교육환경과 건축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어린이 시설 주변에는 외부 놀이공간과 작은 중정을 계획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하고 보호자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층별 공간을 계단과 수직 동선, 외부공간을 통해 연속적으로 연결하여 서로 다른 층의 활동이 단절되지 않고 시각적, 공간적으로 이어지도록 계획하였다. 이러한 공간의 흐름은 특정 세대나 이용자만을 위한 복지시설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건축 내부와 외부,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만들어진 다양한 틈과 연결공간은 이동을 위한 통로를 넘어 머무름과 만남이 발생하는 장소가 된다. 이를 통해 본 프로젝트는 복지와 문화시설을 하나의 건물 안에 집약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사람과 공간,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열린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지도교수 이정우, 홍순목
지도교수 작품평 작품 「FLOW-TOPOS」는 도시조직에 사람들의 흐름이 중첩되며 새로운 장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건축의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인다. 흐름(Flow)과 장소(Topos)를 결합한 제목은 이를 잘 보여준다. 실제 계획에서도 주변 가로체계와 인접 블록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해 보행 흐름을 여러 방향에서 대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진다. 이어 용도에 따라 매스가 나뉘어 배치되고, 그 사이에 위계와 성격이 다른 외부공간들이 계획된다. 매스와 이들 공간은 서로 다른 레벨과 층간 보이드를 통해 입체보행체계로 연계되며, 이동에 따라 변화하는 시점 속에서 공간 간의 연결을 체감하게 한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외부공간을 입체적으로 엮어낸 점은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덕목이다. 다만 개인 졸업작품으로는 규모가 큰 탓에 여러 기능을 담는 과정에서 각 공간의 특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다. 조금 더 과감한 시도를 권하지 못한 것은 지도교수의 한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시와 건축의 관계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이를 자신의 건축언어로 끝까지 정리해낸 태도는 반갑다. 앞으로 좋은 건축가로 성장해갈 이 학생의 시선과 손길이 더해질 도시의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