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설명 |
- 문제의식, 본래 당산의 역할
‘땅의 기억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예부터 청주 당산은 읍성을 보호하고 마을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근간이 되었다. 당산에는 토성, 성황단, 사당이 존재했지만, 일제강점기를 기점으로 식민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현재는 방치된 당산 토성, 식민시설인 동부배수지 철거 후 당산공원, 당산 벙커만이 남아있다.
- 사이트 분석
도시적 맥락에서 볼 때, 당산은 읍성과 향교, 도청 등 도시의 중요한 위치 선상에 존재하지만, 도시계획 및 주민에게는 잊혀졌다. 이 지점을 주목하여 당산을 재인식하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자 한다.
당산은 산으로서 양각의 형태로 인지되지만, 당산에 들어선 시설인 당산 토성, 동부배수지, 벙커는 음각의 형태로 존재한다. 또한, 25m 레벨 차이로 인해 산 위의 존재하는 공원을 인지하기 어렵다. 대상지 내부의 시설들을 서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토대로, 지하에 있는 공간을 인지하는 지상의 여정으로서 설계 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 음각 양각 몸각, 틈의 감응
설계 방법론으로는, 본래 한국 건축에서 몸의 움직임을 통해 감응하는 장치들을 대지와 상응하는 하나의 유기적 선으로 치환하여, 프레임이 반복되며 틈이 발생하고, 틈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공간을 인지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 지하와 지상의 교차
기존 동부배수지는 무량판 구조이며, 물을 담는 곳으로 빛은 입구인 사다리 부근에만 들어온다. 따라서 물과 빛을 활용한 공간 구성의 가능성을 보았고, 벙커는 터널 구조로, 폐쇄적이기에 소리와 빛을 활용하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토대로 지하의 영역에는 당산 본질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구성, 지상에는 현대 당산을 재해석한 공동체의 장으로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공원 초입에는 당산을 알리는 방문자센터와 상설 전시가 구성되고, 당산 공원 지하에는 동부배수지를 복원하여 기도를 할 수 있는 명상공간과 상설 전시, 벙커는 도청과 향교와 연계된 세미나실 및 사당과 당산제가 열리는 음악당 및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 당산의 여정
방문자센터와 전시공간은 목구조를 활용하여 인지하기 어려운 레벨을 따라 지형에 얹혀진다. 기존 동부배수지는 무량판 구조로 물을 담는 곳, 물과 빛을 활용한 공간 구성. 벙커는 터널구조로 폐쇄적이기에 소리와 빛을 활용한 공간 구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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