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6. 08. 25(화) ~ 09. 04(금)
  • 작품접수 2026. 09. 07(월) ~ 09. 15(화)
  • 작품출력물 제출 2026. 09. 11(금) ~ 09. 16(수)

수상작품

장항제련소 부지 및 습지 일대 활성화 마스터플랜 제안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지우
소속대학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제련소 부지는 과거 근대 산업화의 상징이었으나, 오염과 폐쇄로 인해 고립되었던 대지이다. 본 프로젝트는 이 상흔의 땅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입체적 생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한다. 식생 정화공법을 도입하여 오염된 토양을 치유하고, 금강 하구와 연계된 거대한 정형 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한다.
작품설명 기존에 존재했던 산업 유휴부지와 제련소 부지가 과거엔 환경을 파괴하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던 발전시설 이었다면, 이제는 환경을 정화하고, 과거를 기억하는 장소로서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장항습지재생사업과 연계하여 ‘파괴에서 회복으로의 인과관계를 공간 구조로 엮어낸다. 대지의 축과 그리드에 맞게 유기적으로 배치된 새로운 건축 매스들은 장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서 바다, 습지생태계를 조망하고 자연을 깊게 체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낮고 긴 장방형의 형태로 전망산과 제련소 굴뚝의 수직적 랜드마크성이 강조되도록 단조로운 매스로 구성하였다. 이와 함께 부지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중 습지 보행로인 습지 데크는 방문자에게 산업 유산과 활성화된 생태 풍경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생태문화 인프라를 제공한다. 굳어버린 산업 유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지 고유의 생명력과 기억을 복원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적 제안이다. 본 마스터플랜은 재생 건축이 나아가야 할 거시적 이정표이자, 대지가 품은 어두운 과거를 빛나는 미래로 치환하는 회복의 기록이 될 것이다.
지도교수 이정원
지도교수 작품평 본 프로젝트는 토양오염으로 오랜 기간 방치되어 온 장항제련소 부지와 습지 일대를 대상으로, 과거 오염의 주체를 대지의 정화와 생태 회복을 이끄는 능동적 플랫폼으로 반전시키는 창의적인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 있다. 단절된 방식의 일방적인 복원을 넘어, 오염의 역사와 산업 유산의 시간성을 대지의 본질적인 정체성으로 수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지의 시간 흐름에 맞춰 과거의 산업 전시, 현재의 토양정화 및 바이오 연구, 전이 단계의 생태 체류, 미래의 습지 관조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시퀀스를 치밀하게 구축하였다. 거시적인 맥락을 읽어내는 도시·생태적 안목에서 나아가, 단위 시설별 건축적 축조 방식 또한 정교하게 완성하였다. 기존 공장 구조체의 높은 층고를 활용한 목구조 모듈 증설 리노베이션, 생태 데크, 그리고 정상의 굴뚝을 둘러싸며 서해와 습지를 360° 전방위로 관조하는 원형 조망대 등 구조와 동선 체계를 명확하게 통합해 내었다. 이처럼 산업 유산의 보존과 생태적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깊이 있는 건축적 논리와 높은 완성도의 도면, 다이어그램, 모형으로 완성하여, 장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공간적 해답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