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작품평 |
Upraod the Market. 서울 속 시장의 역사는 길에서 시작하였고,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길을 따라 시장을 누비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다. 동묘역 앞에 들어선 동묘 시장 역시 옛 모습을 간직하며, 갖가지 구제 물품들을 길에 들여놓고 있다. 여기에 'Uproad the Market'은 Upcycle(새활용)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 도로에 늘어선 시장과 보행로를 입체 동선으로 구축하여 UpRoad로 완성하였다. 길거리 시장의 문제를 극복하고 구제 물품을 다루는 시장의 특성에 '새활용' 개념(수집한 폐기물로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더하여 프로그램을 복합화하였다. 기존 대지에 존재하던 근대 아파트는 리모델링되어 새활용 플라자로서 기능하고,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시장 내 장소들을 큰 광장으로 통합하였다.
이용자들은 입체화된 길거리를 따라 구제 시장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따금 마주하는 커다란 광장은 넓게 트인 공간과 휴식을 제공할 것이며, 끝에 만나는 근대 구식의 아파트는 거꾸로 그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시장에 매력을 더해줄 것이다.
이렇게 'Uproad the Market'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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