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6. 08. 25(화) ~ 09. 04(금)
  • 작품접수 2026. 09. 07(월) ~ 09. 15(화)
  • 작품출력물 제출 2026. 09. 11(금) ~ 09. 16(수)

수상작품

Bio-Buffer Protocol

수상 우수상
출품자 윤호원
소속대학 숭실대학교 건축학과/5학년
설계개요 해안에 쌓인 굴 패각과 축사에서 나온 가축 분변은 여전히 폐기물로 남아 있지만, 동시에 땅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잠재적 자원이다. Bio-Buffer Protocol은 이 물질의 흐름을 다시 농경지로 돌려보내고, 토양 안정화를 위한 순환자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이다. 본 계획은 지방 소멸로 농촌의 관리 주체가 약화되고, 외부 투입재에 의존한 농업이 토양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키는 오늘날의 농촌 조건에서 출발한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농경지를 함께 유지하던 두레의 공동관리 원리를 오늘날의 농촌에 맞게 재구성하여, 지역 부산물의 자원화와 농경지의 관리를 연결하는 운영체계를 제안한다.
작품설명 충남 보령시 천북면은 굴 양식과 축산업이 밀집된 농촌지역으로, 넓게 펼쳐진 농경지 사이에 농막과 축사, 농업창고 등 생산과 관리를 위한 건축이 분산되어 있다. 본 계획은 이러한 농촌 건축의 단순한 구조와 반복 가능한 형태, 그리고 농로와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농경지의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다. 기존 시설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하기보다 필요한 위치에 서로 다른 기능의 건축을 배치하고, 과거 두레가 농사의 흐름에 따라 공동 작업을 이어가던 방식을 공간 구성과 운영의 원리로 활용하였다. 이에 유휴 축사와 농업창고는 패각과 곤충분변토를 가공하는 자원화시설로 전환하고, 논의 경계와 수로를 따라 토양과 작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모니터링 스테이션과 선형 운영장치를 배치하였다. 건축은 낮은 지붕과 반복되는 프레임, 반외부 작업공간, 지면에서 살짝 떠 있는 매스를 통해 농촌의 풍경과 스케일에 대응하며, 기존의 산업·농업·수로의 흐름을 연결하는 운영 장치로 작동한다. 패각과 곤충분변토는 농경지에 적용되는 동시에 기단과 다짐흙벽 등의 건축 재료로 활용되며, 주민과 방문객은 자원의 흐름을 따라 걷고 머물며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결국 이 프로젝트에서 자원순환은 처리 기술을 넘어 공동의 관리 행위로 확장되고, 농경지는 관찰과 기록, 적용과 조정이 반복되는 토양운영 인프라로 전환된다. 나아가 Bio-Buffer Protocol은 사호리의 조건에 머물지 않고, 지역 폐산물과 약화된 관리 구조를 가진 다른 농촌의 조건에 맞게 확장되는 운영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지도교수 김수미
지도교수 작품평 본 작품은 지방소멸과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건축적 해법을 진솔하고 완성도 높게 제안하였다. Bio-Buffer Protocol은 굴 패각과 가축 분변을 폐기물이 아닌 땅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잠재적 자원으로 보고, 토양 안정화를 위한 순환자원으로 전환하는 건축적 제안이다. 농촌 건축의 단순한 구조와 반복 가능한 형태, 그리고 농로와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농경지의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기존 시설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하기보다 필요한 위치에 서로 다른 기능의 건축을 배치하였다. 특히 과거 두레가 농사의 흐름에 따라 공동 작업을 이어갔던 방식에 착안하여 공간 구성과 운영 원리로 활용한 점이 “지역성에 기반한 독창적 해법”임을 보여준다. 결과물로 제안한 자원화 시설, 모니터링 스테이션, 선형 운영장치들은 낮은 지붕과 반복되는 프레임, 반외부 작업공간, 지면에서 살짝 떠 있는 매스를 통해 농촌의 풍경과 스케일에 대응하고, 이용자들은 자원의 흐름을 따라 걷고 머물며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정에 참여한다.이 프로젝트에서 제안한 Bio-Buffer Protocol은 지역 폐산물과 약화된 관리 구조를 가진 타지역에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건축적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